K-팝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이 지역의 매력을 해외에 알리는 통로를 넘어 실질적인 관광 소비로 이어지는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스타가 다녀간 장소를 관광 상품과 연계하고 이용 편의를 높인 맞춤형 전략이 외래 관광객 유치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지난 7월 선보인 방한 캠페인 'BIAS(Be In Artists' Scenes)'의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부산 여행 영상 누적 조회 수가 1000만 회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BIAS'는 해외 K-팝 팬덤에서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즉 '최애'를 뜻하는 말에서 착안한 캠페인으로, 팬들이 아티스트가 머문 공간을 직접 찾아가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상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멤버 아이엔(I.N.)의 고향인 부산을 찾아 송도 해변, 부평깡통시장, 감천문화마을 등 주요 명소를 돌아봤다. 멤버들이 미션을 수행하며 부산의 먹거리와 지역 공간을 소개하는 모습은 해외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공사는 영상에 대한 관심이 실제 방한과 여행 소비로 이어지도록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클룩(KLOOK)과 손잡고 관련 상품 판촉에 나섰다. 'BIAS 캠페인 기획전'을 통해 영상 속 관광지와 연계 체험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해 외국인 팬들이 '스트레이 키즈가 경험한 부산'을 직접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팬 대상 온·오프라인 홍보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광 통합 플랫폼 비짓코리아(VISITKOREA)에서 아티스트 방문 명소를 다국어로 소개하고, 팬덤 이용률이 높은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도 병행한다. 글로벌 주요 도심 전광판에는 스트레이 키즈의 부산 여행 독려 메시지 영상을 송출해 해외 팬덤이 자연스럽게 캠페인을 접하도록 했다.
핵심 팬층이 모이는 콘서트 현장도 홍보 무대가 됐다. 공사는 지난 8월 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 'RUN IT' 서울 콘서트장에 BIAS 캠페인 부스를 운영해 현장을 찾은 외국인 팬들에게 부산 관광지를 알렸다.
백만성 한국관광공사 한류콘텐츠팀장은 "콘서트 현장에서 만난 외국인 팬 가운데 실제 캠페인 영상을 보고 부산을 여행한 팬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확대해 팬들이 한국 곳곳의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친근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로컬 여행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