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에서 오늘부터 환경과 경제를 함께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시작됐다.
중국환경과발전국제협력위원회(CCICED)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에서 2026년 연차총회를 연다. 캐나다, 노르웨이,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등 여러 나라와 유엔환경계획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여한다.
올해 주제는 ‘실용적 혁신협력, 함께 녹색의 길로’다.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해양환경, 순환경제와 공정한 녹색전환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와 함께 중국 생태환경부가 공개한 ‘생태보호 레드라인’ 평가 결과도 눈에 띈다.
중국은 보호가 필요한 핵심 생태지역에 개발 제한선을 설정해 관리한다. 이른바 생태보호 레드라인이다.
평가 결과 황허 유역 레드라인 지역의 수원함양 능력지수는 28.6% 향상됐고, 식생피복지수도 2.1% 상승했다. 칭짱고원에서는 주요 생물종 보호율이 8.7%, 식생 탄소고정 능력지수가 3.1% 높아졌다. 친링지역 수원함양 능력도 7.1% 개선됐다.
이 숫자는 환경정책을 단순히 ‘나무를 몇 그루 심었는가’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로 물을 저장하는 능력이 좋아졌는지, 생물종이 유지되는지, 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높아졌는지를 측정한다.
그러나 모든 상황이 좋아진 것은 아니다. 생태환경부는 기후변화와 인간활동이 겹치면서 일부 보호지역의 기능이 다시 약해질 위험도 있다고 밝혔다.
환경보호는 한 번 복원했다고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는 뜻이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고민이 있다. 국립공원과 습지, 해안과 산림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지역주민의 생활과 산업발전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한중 양국은 미세먼지와 황사, 바다오염, 철새와 기후변화처럼 국경을 넘는 환경문제를 공유하고 있다.
환경정책은 어느 나라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 중국이 오늘부터 국제환경 전문가들을 다시 베이징에 모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앞으로 환경산업에서도 중요한 것은 발전량과 투자액만이 아니다. 생태계가 실제로 회복됐는지를 숫자로 확인하고, 경제성장과 자연보호가 함께 가능한 모델을 만드는 것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참고자료]
중국 생태환경부, 「9月例行新闻发布会最新情况通报」, 2026.9.22. 중화인민공화국 생태환경부
北京举行国际环境会议,中国公布生态保护新数据
中国环境与发展国际合作委员会2026年年会于9月27日至29日在北京举行。
会议将讨论气候变化、生物多样性、海洋保护、循环经济和绿色转型等问题。
中国生态环境部还公布了生态保护红线评估结果。黄河流域部分地区的水源涵养能力明显提高,青藏高原和秦岭地区的生物多样性和生态功能也有所改善。
但是,气候变化和人类活动仍然可能给部分生态保护区带来新的风险。
韩国和中国都需要在经济发展与自然保护之间寻找长期平衡,也需要继续加强跨国环境合作。
단어·숙어 풀이
生态保护红线(shēngtài bǎohù hóngxiàn):생태보호 레드라인
水源涵养(shuǐyuán hányǎng):수원 함양
生物多样性(shēngwù duōyàngxìng):생물다양성
循环经济(xúnhuán jīngjì):순환경제
绿色转型(lǜsè zhuǎnxíng):녹색전환
生态修复(shēngtài xiūfù):생태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