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10년…38개 파트너국과 온라인 시장을 잇는다

항저우 디지털무역박람회서 새 보고서 발표…AI·국가관·교육까지 결합한 전자상거래 외교

 중국의 전자상거래가 국내 온라인 쇼핑을 넘어 국제협력의 도구로 확대되고 있다.

 9월 24일 항저우에서 열린 **2026 ‘실크로드 전자상거래의 날’**에는 30여 개 국가와 국제기구에서 120명이 넘는 정부·산업·학계 관계자가 참가했다. 중국 상무부는 올해가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국제협력 10주년이며 현재 파트너국은 38개국이라고 밝혔다. 상무부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파트너국과 함께 약 200개의 온·오프라인 국가관을 만들고, 100회가 넘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

 국가관은 특정 나라의 상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온라인·오프라인 공간이다.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과 생활용품, 문화상품과 국가 이미지를 함께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AI와 전자상거래가 함께 등장했다는 점이다. AI 번역, 상품추천, 고객응대, 해외마케팅과 물류관리까지 전자상거래 전 과정에서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접근은 ‘중국 상품을 해외에 파는 것’에만 머물지 않는다. 파트너국 상품을 중국 시장에 소개하고, 개발도상국의 전자상거래 인력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도 포함한다.

 한국 기업에도 이 흐름은 중요하다.

 중국 시장 진출이 과거처럼 대형 유통회사와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만 이루어지는 시대는 지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과 라이브커머스, 짧은 영상, AI 추천 알고리즘이 소비자의 구매결정에 큰 영향을 준다.

 반대로 중국 기업의 해외진출도 더 빠르고 정교해지고 있다. 한국 기업은 가격경쟁만 하기보다 브랜드 신뢰, 품질, 디자인과 현지 서비스를 함께 강화해야 한다.

 한중 전자상거래 협력에서는 소비자 보호와 데이터 규칙도 중요하다.

 결제가 국경을 넘고 소비자 데이터가 여러 국가에서 처리되면 개인정보, 환불, 지식재산권, 세금 문제가 함께 발생한다.

 전자상거래의 다음 경쟁은 누가 더 많은 상품을 올리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경 간 거래환경을 만드는가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10년은 중국의 디지털무역이 단순한 유통산업이 아니라 국제경제 협력의 한 축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참고자료]

중국 상무부, 「2026年“丝路电商日”在杭州正式启动」, 2026.9.24.

 

 “丝路电商”十年:38个伙伴国连接数字市场

  2026年“丝路电商日”9月24日在杭州举行。来自30多个国家和国际组织的政府、企业和研究机构代表参加活动。

  今年是“丝路电商”国际合作十周年。目前伙伴国已经达到38个,中国还帮助伙伴国建设了近200个线上线下国家馆。

  人工智能正在进入跨境电商的翻译、推荐、客服、营销和物流等环节。

  对韩国企业来说,中国电商市场既带来新的销售机会,也带来更强的全球竞争。

  未来跨境电商还需要重视数据保护、消费者权益和知识产权。

단어·숙어 풀이
丝路电商(Sīlù diànshāng):실크로드 전자상거래
伙伴国(huǒbànguó):파트너국
国家馆(guójiāguǎn):국가관
跨境电商(kuàjìng diànshāng):국경 간 전자상거래
数字贸易(shùzì màoyì):디지털무역
消费者权益(xiāofèizhě quányì):소비자 권익

시노인사이트 편집부 기자 bats21@naver.com
작성 2026.09.28 00:36 수정 2026.09.2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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