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방문 이재명 대통령, K박람회서 한류 확인·경제협력 강조

중남미 대륙 달군 K-컬처, 랜덤 플레이 댄스 현장 깜짝 방문

양국 비즈니스 포럼 개최, 포괄적 무역 협정 및 신산업 제안

수출 교두보 다진 K뷰티·푸드, 단일 1,250만 달러 계약 성과

 

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멕시코시티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2026 멕시코 K박람회'를 찾아 현지의 뜨거운 한류 열풍을 직접 체험했다. 대통령 내외는 150여 명의 현지 팬과 댄스팀이 참여한 랜덤 플레이 댄스 현장을 깜짝 방문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 부부가 직접 음악 재생 버튼을 누르자 세븐틴 유닛 부석순의 곡과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나마이트'가 차례로 울려 퍼졌고, 현지 팬들의 열정적인 안무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문화를 통해 세계인에게 행복을 전하는 훌륭한 예술인이 되기를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고, 김 여사 또한 지난 5월 BTS 방문 당시 멕시코 팬들이 보여준 폭발적인 반응을 언급하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번 일정은 중남미 시장에서 K-문화가 가진 강력한 파급력과 현지 팬들의 진심 어린 애정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세 가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206억 달러에 달하는 등 경제적 교류가 활발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포괄적 무역 협정으로 나아가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멕시코의 산업 고도화 비전과 한국의 우수한 제조 기술 역량을 결합한 미래 신산업 및 에너지 분야로의 파트너십 확장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양국 간 깊은 문화적 공감대와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한 문화 창조 산업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북미 공급망의 핵심 거점인 멕시코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다졌다.


포럼 직후 대통령 내외는 중남미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K-콘텐츠 및 뷰티 기업들의 부스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의 동향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멕시코는 중남미 내 한국산 화장품 및 식품 수입 1위 국가이자 전 세계 14위 규모의 방대한 콘텐츠 소비 시장을 자랑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총 120개의 국내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현지 진출의 초석을 다졌으며, 수출 상담 부스에서는 단 하루 만에 총 34건, 1,2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 대통령은 소비자 전시 부스를 꼼꼼히 순회하며 현지 시장 특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고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했다. 또한 한국의 명절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타국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경제인들에게 기업과 함께 풍성한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경기산업신문,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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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9.26 16:56 수정 2026.09.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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