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 선수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후 인터뷰하는 장면<사진=JNN뉴스>
(전남광주=스포츠=박송엽 기자)오현규-손흥민-이동경의 연속골로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스페인)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첫 경기 평가 상대인 FIFA 랭킹 23위 에콰도르에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친선 평가전에서 모레노 감독은 4-4-2 전형을 꺼내들어 무실점 완승으로 첫 실험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한국 대표팀은 최전방 투톱에 손흥민과 오현규, 미드필드에 송민규-이재성-박진섭-정승원, 수비에 조현택-김민재-이한범-설영우, GK에 김승규 카드를 선발로 꺼내들었다.
이에 맞서는 에콰도르는 4-2-3-1 전형으로 나서 호르디 카이세도가 최전방, 그 뒤를 닐손 앙굴로, 존 예보아, 케니 아로요가 받쳤다. 페드로 비테, 알란 프랑코가 중원을 지키고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윌리안 파초, 학손 포로소, 앙헬로 프레시아도가 수비수, 에르난 갈린데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모레노호 첫 대표팀 경기는 선수간 유기적인 플레이가 부족해 단 하나의 유효슛에 그치며 0-0으로 비긴 채 전반전을 마쳤다.
모레노 감독은 스타팅 멤버 그대로 후반을 시작했다. 답답한 흐름은 후반 9분 김민재의 후방 빌드업에서 시작된 공격이 송민규를 통해 전방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던 오현규에게 연결됐다. 오현규가 이어 받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때린 볼이 상대 ‘잭슨 포로소’ 선수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 리드를 잡은 대표팀은 4분 뒤 상대 페널틱박스 왼쪽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차 상대 골대 우측 상단 구석에 꽂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이 골은 손흥민의 대표팀 경기 합산 57호 골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인 차범근의 58골 기록에 1골 차로 다가섰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20분 전반 경고를 받은 이한범, 조현택, 박진섭, 정승원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태석, 김태현, 황희찬, 김봉수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김민재, 송민규, 오현규를 조위제, 김민수, 오세훈으로, 후반 40분에는 손흥민을 이동경과 교체했다.
한국은 후반 41분 중원에서 김봉수가 절묘하게 찔러준 스루패스를 이동경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상대 진영 골대 왼쪽으로 밀어 넣어 3-0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대표팀은 모레노호의 첫 평가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모레노호’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우루과이전, 다음 달 2일은 올산으로 이동해 베네수엘라전, 6일엔 다시 용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잇달아 상대하며 A매치 기간 연속 4경기의 강행군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