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폭발 사고 합참 브리핑 논란, 무성의 해명에 언론 거센 질타

MDL 폭발 24시간 경과, 위치 비공개로 증폭되는 안보 의구심

통제 구역 내 정보 비공개, 명확한 현장 조사 결과 촉구

상식 밖의 상황 설명, 작전 지휘부의 직접 해명 요구

 

군사분계선(MDL) 인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불상의 폭발 사태와 관련하여 합동참모본부가 정례 브리핑을 가졌으나,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이나 명확한 설명 없이 회피성 답변으로 일관하면서 현장 취재진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무려 24시간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합참 공보실장은 폭발이 일어난 정확한 위치조차 특정하여 공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군 당국은 현장 안전 확보 및 면밀한 추가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웠으나, 언론은 즉각 반발했다. 전방 지역에는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과 열화상 감시 장비 등 최고 수준의 첨단 경계 자산이 철저하게 가동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초적인 위치 파악조차 공개하지 못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우며, 정보 통제나 은폐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국민의 알 권리와 국가 안보에 직결된 중대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군의 소극적인 태도는 현장의 답답함을 가중시켰다.


특히 이날 질의응답 과정에서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부분은 사건 직후 전개된 북한군의 동향과 관련된 당국의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이었다. 현장 취재진은 사고 지점 인근으로 다수의 아군 헬기 전력이 긴급 투입되었음을 지적하며, 이토록 이례적인 군사적 움직임 속에서도 상대측 병력의 특이 동향이 전혀 없었다는 군의 발표가 과연 논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한지 거세게 따져 물었다. 

 

DMZ 인접 구역에 다수의 항공 전력이 투입될 경우, 상대 진영의 경계 태세가 즉각적으로 격상되고 민감한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 전방 대치 상황의 기본 원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이 동향이 없었다"는 단편적인 답변만을 반복하는 브리핑 태도는 매서운 질타를 받았다.


군의 이 같은 소극적이고 폐쇄적인 소통 방식은 과거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정황이 포착되었을 당시 보여주었던 즉각적이고 확고한 대응 기조와 확연히 대조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과거에는 미확인 사안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정확한 위치와 정황을 짚으며 적극적으로 대국민 설명을 진행했던 것과 비교할 때, 이번 DMZ 폭발 사고에 대한 현 대응 체계는 턱없이 무기력하고 방어적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기자단은 현재의 공보 창구만으로는 국민적 불안과 안보 의혹을 온전히 해소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작전본부장 등 실질적인 작전 통제와 정보 권한을 총괄하는 책임 있는 고위 당국자가 직접 단상에 나서 해명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거듭된 항의 속에서 상부 건의를 통한 추가 해명 자리가 약속되기는 하였으나, 초기 위기관리 및 언론 소통 과정에서 노출된 군의 무성의한 대처는 이미 국가 안보 시스템을 향한 대중의 신뢰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혔다.
 

경기산업신문,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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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9.24 17:11 수정 2026.09.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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