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11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질적인 주차난이 다시 우려되고 있다.
공항 이용객 증가에 맞춰 주차시설 확충뿐 아니라 자가용 이용 수요를 줄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제1·2여객터미널 예약주차장 예약률은 99~100%로 사실상 만차다. 현재 예약주차장은 제1터미널 1330면, 제2터미널 2577면 등 총 3907면이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오전 5~8시와 오후 4~7시에 출·입국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공항 진입로와 주차장 혼잡도 심화할 전망이다. 공사는 제2합동청사와 임시주차장 등을 활용해 1767면을 추가 확보했다.
공사는 장기적으로 2031년까지 1500억원을 투입해 제2터미널 동편에 1300면 규모의 단기주차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이용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주차장을 늘릴수록 차량 수요가 함께 증가할 수 있어 시설 확충만으로는 한계가 지적이 나오다.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하루 요금은 9000원으로 2016년 이후 10년째 동결됐다. 나흘간 이용해도 3만6000원이다. 반면 서울~인천공항 리무진 왕복 요금은 성인 1명당 3만2000~3만6000원 수준이다.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자가용과 대중교통 이용 여건의 균형을 위해 공항 주차요금 인상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