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립·선케어 한자리에…포트레, 인천공항 제2터미널서 첫 오프라인 승부

신세계면세점 손잡고 브랜드 첫 오프라인 매장 선보여

‘네일 누보 주스’ 중심으로 립·선케어까지 제품군 확대

인천공항 제2터미널 통해 국내외 여행객과 접점 강화

사진=다비치 강민경 인스타그램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포트레, 인천공항에서 소비자 만난다

 

 

국내 뷰티 브랜드 포트레(Portré)가 신세계면세점과 손잡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첫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마련했다. 온라인을 넘어 공항 면세점으로 판매 채널을 확장하면서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한국을 찾거나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넓힐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포트레는 2024년 11월 25일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에 브랜드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도 입점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제2터미널 서편의 메이크업·향수 특화 공간에 마련됐다.

 

 

인천공항은 국내외 여행객이 지속해서 오가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신진 뷰티 브랜드가 해외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중요한 접점 가운데 하나다. 포트레 역시 이번 입점을 통해 제품을 직접 보고 선택하려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신세계면세점 입장에서도 이번 입점은 K뷰티 브랜드 구성을 다양화하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해외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미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뿐 아니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신진 브랜드를 면세 채널에 소개해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자화상’ 의미 담은 포트레…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초점

 

 

포트레라는 브랜드명은 ‘자화상’을 의미한다. 획일적인 미의 기준을 제시하기보다 소비자가 자신의 개성과 취향에 맞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도록 돕겠다는 브랜드 방향을 담고 있다.

 

 

제품 구성에서도 이러한 방향성이 나타난다. 일상에서 비교적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색조 제품을 중심으로 네일과 립 제품, 선케어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화려한 변화를 강조하기보다 개인의 분위기와 취향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인천공항 매장에서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네일 누보 주스(Nail Nouveau Jus)’다. 해당 제품은 광택감 있는 제형과 비교적 간편한 사용 방식을 특징으로 내세운 네일 제품으로, ‘마지끄’와 ‘올리비에’ 등을 포함해 20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포트레는 네일 제품 외에도 립밤과 립글로스, 선케어 제품 등을 함께 선보이며 제품 선택 범위를 넓혔다. 신세계면세점 입점을 계기로 단일 인기 제품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 전체 제품군을 국내외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사진=다비치 강민경 인스타그램

 

 

네일에서 립·선케어까지…면세점에서 브랜드 경험 확대

 

 

온라인 쇼핑은 접근성이 높지만 화장품은 색상이나 질감, 패키지 등을 직접 확인하려는 수요가 적지 않다. 이런 측면에서 첫 오프라인 매장을 국제공항 면세점에 마련한 포트레의 선택은 브랜드 경험과 해외 소비자 노출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유통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매장에서는 대표 네일 제품과 함께 립과 선케어 등 여러 카테고리를 한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신제품과 대표 제품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특정 상품에 관심을 갖고 방문한 고객이 자연스럽게 다른 제품군까지 접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 셈이다.

 

 

오픈 당시에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네일 누보 주스’ 구매 고객에게 핸드크림 15㎖를 제공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케어와 피부 표현 제품의 미니어처를 추가 제공하는 방식이다. 인천공항 매장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참여형 행사도 진행됐다.

 

 

이 같은 프로모션은 신생 브랜드가 오프라인에서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확대하는 마케팅 방식 가운데 하나다. 특히 공항 면세점은 구매 이후 고객이 곧바로 다른 국가나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제품 경험이 해외 소비자의 후속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일반적인 국내 매장과 다른 특징을 지닌다.

 

 

신세계면세점, K뷰티 브랜드 라인업 확대

 

 

신세계면세점은 포트레와 함께 국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토코보(TOCOBO)도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에 선보이며 K뷰티 상품 구성을 확대했다. 토코보 역시 온라인몰 입점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여행객과의 접점을 넓혔다.

 

 

면세업계에서 K뷰티는 단순히 화장품 판매 품목 가운데 하나를 넘어 외국인 여행객에게 한국의 소비 트렌드를 전달하는 대표적인 상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면세점이 새로운 국내 브랜드를 발굴해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역시 국내 뷰티 브랜드의 유통 채널 확대와 해외 인지도 향상을 지원하면서 자체적인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포트레처럼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면세점에 여는 사례는 브랜드에는 글로벌 소비자를 만나는 창구를, 면세점에는 차별화된 상품을 확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닿는다.

 

 

특히 이미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뿐 아니라 개성이 뚜렷한 신진 브랜드까지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전략은 변화가 빠른 뷰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의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제품보다 특정 취향과 사용 경험을 강조한 브랜드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에서 시작한 첫 매장…글로벌 접점 확대 시험대

 

 

포트레의 인천공항 매장은 브랜드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출발점이다. 특히 첫 매장을 도심 상권이 아닌 국제공항 면세점에 마련했다는 것은 초기 단계부터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고려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향후 관건은 공항에서 확보한 소비자 경험을 지속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면세점에서 제품을 처음 접한 소비자가 여행 이후에도 브랜드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온라인 채널과 해외 유통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면세점에도 신진 K뷰티 브랜드 육성은 상품 다양성과 차별화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해외 소비자가 모이는 공간에 진입할 기회를 얻고, 면세점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상호 보완적인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포트레가 네일 제품에서 시작된 소비자 관심을 립과 선케어 등 다른 카테고리로 확장하고 인천공항에서 확보한 접점을 해외 시장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첫 오프라인 매장이 K뷰티 신진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가늠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성 2026.09.23 21:06 수정 2026.09.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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