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귀성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교통비 부담이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 국내 대표 고속열차인 KTX의 요금이 종전 대비 평균 10퍼센트가량 인하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운임 하향 조정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어 오던 KTX와 SRT의 시스템 일원화 조치가 자리하고 있다.
당국은 두 철도망이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에서 기존 KTX의 운임 기준을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수서고속철도(SRT)의 요금 수준에 맞추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명절 연휴 기간 고향을 방문하기 위해 기차에 오르는 수많은 시민들이 실질적인 지출 감소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승차권 가격 인하에 따른 경제적 혜택은 장거리 이동 승객의 노선별 요금 비교를 통해 더욱 뚜렷하게 확인된다. 대표적인 주요 간선인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하행선 운임은 기존 5만 9,800원에서 이번 통합 조치 이후 5만 4,400원까지 내려가게 된다. 뿐만 아니라 귀성 방향의 반대로 움직이는 이른바 '역귀성' 탑승객들을 겨냥한 파격적인 혜택도 함께 마련되었다.
비교 항목 | 통합 전 | 통합 후 (2026 추석부터) |
|---|---|---|
| 예매 플랫폼 | 코레일톡 / SRT 앱 이원화 운영 | 코레일플러스(코레일+) 단일 앱 통합 |
| 출발역 및 노선 이용 | 서울역(KTX), 수서역(SRT) 고정 | 서울·수서역 제한 없이 모두 이용 가능 |
| 철도 마일리지 | 코레일 및 SRT(레일리지) 별도 적립 | 코레일 마일리지로 통합 (5% 적립) |
명절 연휴 기간 지방에서 수도권 등 도시로 돌아오는 역방향 열차를 이용할 경우, 기본 승차권 운임에서 최소 30퍼센트부터 최대 50퍼센트까지 대폭 할인된 가격이 적용된다. 이는 특정 시간대와 방향으로만 집중되는 교통 수요를 양방향으로 고르게 분산시키고, 이동객들의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핵심 대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탑승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이점과 더불어, 모바일 예매 과정의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는 점 역시 환영할 만한 긍정적 변화다. 과거 명절 예매 기간마다 승객들은 빈자리를 구하기 위해 KTX와 SRT 애플리케이션을 번갈아 가며 접속하고 확인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는 단일화된 통합 예매 창구에서 두 열차의 운행 일정과 잔여 좌석을 한 번에 검색하고 결제까지 마칠 수 있게 되었다. 여러 개의 앱을 왔다 갔다 하며 겪었던 번거로움이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이다.
이처럼 예약 플랫폼의 일원화와 전반적인 운임 인하가 동시에 시행되면서, 이번 추석에는 시민들이 한층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고향 가는 길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4
경기산업신문, 이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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