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보듬고 살아가는 우리… 구로구, 치매 가족 무대 오르는 ‘온보듬 음악회’ 개최

29일 구로구민회관서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 합창·뮤지컬 등 다채로운 공연 선보여

세대와 지역사회 잇는 화합의 장 마련, 엽서전 및 포토존 등 부대행사로 공감대 형성

 구로구치매안심센터가 제19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 당사자와 가족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구로구는 오는 29일 오후 2시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온보듬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온보듬’이라는 행사명에는 치매 당사자와 가족, 그리고 지역주민 모두를 지역사회가 따뜻하게 안아준다는 포용의 의미가 담겨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무대의 주인공들이다. 치매 당사자를 비롯해 경도인지장애 어르신과 그 가족들이 단순한 행사 관람객을 넘어 직접 공연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그동안 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닦은 합창, 작은 뮤지컬, 음악극 등을 선보인다. 특히 치매 가족 합창단은 돌봄 과정에서 싹튼 가족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서로를 향한 응원의 마음을 노래로 전달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대 간 화합을 위한 뜻깊은 협연도 준비되어 있다. 구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공연에 동참해, 다채로운 선율로 치매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본 공연에 앞서 구로구민회관 로비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치매 환자 가족들이 기나긴 돌봄 여정 속에서 겪은 희로애락의 감정과 일상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엽서전’이 개최되어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참석자들이 뜻깊은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구로구치매안심센터 측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치매 환자도 충분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온보듬 음악회는 치매 당사자와 가족들이 오랜 시간 땀 흘려 연습하고 마음을 모아 완성한 특별한 자리”라며, “공연을 함께 즐기는 과정이 치매에 대한 벽을 허물고 이들을 더욱 따뜻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치매 당사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다양한 치매 친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작성 2026.09.22 15:51 수정 2026.09.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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