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전주 완산구 교동 일원에 조성할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역사의 틈, 자연 사잇공간’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지역 주거공간과의 조화, 후백제 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 활용, 보이는 수장고 구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6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한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설계공모에서 ㈜누아건축사사무소와 ㈜한들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역사의 틈, 자연 사잇공간’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9월 22일 밝혔다.
후백제역사문화센터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 963-1외 일원에 들어선다. 대지면적은 1만9,903㎡, 연면적은 약 5,005㎡ 규모다. 센터에는 보존·수장공간, 전시·휴게·열람·자료실을 포함한 복합 문화 공간, 교육체험공간, 사무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후백제역사문화권 주요 유적의 발굴기록물과 보존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연구하기 위해 추진된다. 동시에 국민이 후백제 역사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개방형 복합역사문화공간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모두 15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연구소는 별도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심층 토론을 거쳐 최종 당선작 1건을 결정했다.
당선작 ‘역사의 틈, 자연 사잇공간’은 주변 주거공간과 조화를 이루면서 후백제 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호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지 조건을 고려해 후백제 산성의 석재 디자인을 활용했고, 기능적으로 효율적인 동선 배치와 높은 시공성을 갖춘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특히 ‘보이는 수장고’를 통해 관람객이 후백제 관련 자료와 보존유산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한 점이 주목된다. 보이는 수장고는 유물을 보관하는 기능을 넘어, 수장과 보존의 과정을 관람객에게 공개해 역사문화 이해를 돕는 방식이다.
1위 당선팀인 ㈜누아건축사사무소와 ㈜한들종합건축사사무소에는 후백제역사문화센터 사업의 설계권이 부여된다. 2위부터 5위까지의 입상작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소는 올해 중 설계에 착수해 2027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2028년 착공을 거쳐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후백제역사문화센터가 후백제 연구의 거점이자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