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가 끝나도 여행은 시작된다…K드라마 명장면 따라 떠나는 체험형 전시 개막

한국관광공사·스튜디오드래곤 협업, 하이커그라운드에서 11월 19일까지 K드라마 체험 전시 운영

드라마 속 명장면과 촬영지를 연결한 맞춤형 여행 콘텐츠로 지역관광 활성화 기대

명대사부터 촬영지 추천까지…콘텐츠 소비를 실제 여행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

 

 

드라마가 여행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스튜디오드래곤과 손잡고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서 'K드라마 체험 전시'를 선보이며 콘텐츠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여행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19일까지 진행되며 국내외 K드라마 팬들이 작품 속 감동을 실제 여행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 주제는 '장면이 여행지가 되다(Scenes to Destinations)'다. 단순히 드라마를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화면 속 공간을 직접 방문하는 여행 경험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실제 관광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관광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전시장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의 대표 작품인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우리들의 블루스, 눈물의 여왕, 폭군의 셰프 등 40여 편의 드라마를 만날 수 있다. 작품별 명장면과 명대사, OST, 촬영 소품, 촬영지 정보 등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드라마 속 명대사를 직접 입력해 자신만의 대본을 완성할 수 있으며 작품별 명장면 엽서와 레코드판 형태의 수집 아이템, 소품 스티커 등을 모으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체험 요소를 확대해 관람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맞춤형 여행 추천 서비스다. 관람 과정에서 수집한 콘텐츠를 키오스크에 인식하면 관람객의 취향을 분석해 지방 도시 중심의 여행 코스를 추천하고 관련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콘텐츠 경험이 실제 여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와 협력해 'K드라마 촬영지 여행 기획전'도 함께 운영한다. 관람객은 전시에서 추천받은 여행 코스를 기반으로 여행상품을 확인하고 드라마 촬영지를 직접 방문하는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백만성 한국관광공사 한류콘텐츠팀장은 이번 전시가 K드라마를 단순한 영상 콘텐츠로 소비하는 데 머물지 않고 실제 여행으로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시와 연계한 여행상품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지방 도시 방문을 확대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K콘텐츠의 세계적인 확산과 함께 촬영지를 방문하려는 관광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콘텐츠와 관광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험형 플랫폼으로서 K드라마 팬들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 2026.09.22 07:24 수정 2026.09.2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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