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를 휩쓴 광주체고 조정부…대통령기서 금메달 6개 수확

장성호의 물살을 가른 광주체육고등학교 조정부가 전국 무대에서 금메달 6개를 쓸어 담았다. 여자부와 남자부가 고르게 정상에 오르며 광주체고 조정의 두터운 선수층을 보여줬다.


광주체고 조정부는 19일부터 21일까지 장성군 장성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42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조정대회’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여고부에서는 쿼드러플스컬과 싱글스컬, 더블스컬, 경량급 싱글스컬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따냈다. 남고부도 쿼드러플스컬과 경량급 더블스컬에서 금메달 2개를 보태며 힘을 보탰다.


특히 여고부 쿼드러플스컬에서는 광주체고의 조직력이 기록으로 나타났다.


배지영·천지민 2학년과 권지영·이수아 1학년이 한 팀을 이뤄 7분28초91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충남 예산여고의 기록은 7분38초91이었다. 광주체고는 정확히 10초의 격차를 벌리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쿼드러플스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권지영은 싱글스컬에서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권지영은 여고부 싱글스컬에서 8분27초20을 기록했다. 강원 화천고 이윤담의 8분35초07보다 7초87 빨랐다.


단체전에서 동료들과 금메달을 만든 데 이어 개인전까지 제패하면서 권지영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천지민도 두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노효림과 함께 출전한 여고부 더블스컬에서 7분53초32를 기록하며 경남체고의 7분59초57을 앞섰다.


천지민은 쿼드러플스컬과 더블스컬을 연이어 제패하면서 권지영과 나란히 대회 2관왕이 됐다.


여고부 경량급 싱글스컬에서는 광주체고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가져왔다.


1학년 정다희가 9분18초88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고 같은 1학년 오연주가 9분59초16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고부에서도 광주체고의 질주는 이어졌다.


박준호·강한경 2학년과 김영민·김준영 1학년이 출전한 쿼드러플스컬은 6분40초8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 충남 덕산고의 기록은 7분01초43이었다. 두 팀의 격차는 20초56까지 벌어졌다. 결승 기록만 놓고 보면 이번 광주체고의 단체전 경쟁력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남고부 경량급 더블스컬에서도 광주체고가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이번 대회 금메달 수를 6개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성과에서는 저학년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여고부 쿼드러플스컬의 권지영과 이수아, 경량급 싱글스컬의 정다희와 오연주가 모두 1학년이다. 남고부 쿼드러플스컬에서도 김영민과 김준영이 1학년 선수로 출전해 우승을 합작했다.


2학년 선수들이 중심을 잡고 1학년 선수들이 전국대회 정상권에 함께 진입하면서 현재의 성적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한 셈이다.


개인 종목과 2인승 더블스컬, 4명이 호흡을 맞추는 쿼드러플스컬에서 고르게 메달이 나왔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한두 명의 특정 선수에게 의존한 결과가 아니라 여러 선수와 여러 종목에서 경쟁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장성호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한 광주체고 조정부는 이번 대통령기 대회를 통해 여자부와 남자부를 아우르는 선수층과 단체전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작성 2026.09.22 05:37 수정 2026.09.2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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