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식개선은 장애인을 잘 이해하자는 말에만 머물지 않는다.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어떤 말과 태도로 대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
나주시의회(의장 김관용)는 지난 9일 오후 4시 30분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전준석 전 총경(한국인권성장진흥원 대표)을 초청해 장애인식개선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전준석 대표는 경찰로 35년간 근무하며 현장에서 직접 겪었던 사례를 중심으로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과 장애인식개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장애를 개인의 불편함으로만 바라볼 때 생길 수 있는 오해와 편견, 도움을 주려는 과정에서도 당사자의 의사와 선택을 먼저 존중해야 하는 이유 등을 현장 사례와 함께 풀어냈다. 추상적인 설명보다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강의가 진행되면서 참석 의원들이 장애인의 입장에서 상황을 생각해보는 데 도움이 됐다.
전 대표는 장애인식개선이 특별한 행사나 교육 시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사람을 대하는 말과 행동, 지역사회의 정책과 행정을 바라보는 관점에도 이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애를 이유로 누군가를 구분하거나 판단하기보다, 다름을 인정하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도 짚었다.
김관용 나주시의회 의장은 “전준석 대표가 경찰 현장에서 직접 겪은 사례를 들려줘 장애인식개선의 의미를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장애인을 도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우리 사회의 동등한 시민으로 존중하는 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주시의회도 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장애인의 권리가 의정활동과 지역사회 안에서 존중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강은 경찰 35년 현장 경험에서 나온 사례를 통해 장애인식개선을 보다 가까운 생활의 문제로 생각해보는 자리였다. 참석 의원들은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와 의정활동의 역할을 함께 돌아보며 교육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