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로드맵 선 그은 대통령…국회 주도 강조 및 지지율 하락 자성

헌법 개정 주체는 국회와 국민, 입법부 주도 여야 협치 강조

국정 지지도 하락 원인에 대한 성찰, 소통 및 배려 부족 인정

정책 부작용 외면 태도 반성, 대국민 존중 자세 회복 다짐

 

대통령이 구체적인 헌법 개정 로드맵 제시 요구에 대해 분명하게 선을 그으며, 해당 사안은 행정부 수반이 아닌 입법부와 국민이 주도해야 할 몫이라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불거진 국가 기본법 개편 논의와 관련하여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와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선언했다. 이미 헌정 체제 개편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충분히 밝혀온 만큼, 이제는 정치권이 책임감을 가지고 나서야 할 때라는 점을 짚은 것이다. 

 

아울러 국회 내에서 여당과 야당이 원만한 협의를 거치고 광범위한 국민적 의견 수렴 절차를 밟아나간다면, 행정부 역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이는 자칫 권력의 정점인 대통령실이 정계 개편을 주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소모적인 정쟁을 사전에 차단하고, 입법부를 존중하는 태도를 통해 원만한 협치를 끌어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어 국정 지지도 하락 현상에 대해서는 외부의 요인이 아닌 스스로의 부족함에서 원인을 찾는 진솔한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은 그동안 지표가 왜 떨어지는지에 대해 깊이 고심해 왔음을 토로하며, 초기에는 특정 현안이나 단기적인 계기 때문일 것이라며 상황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오랜 숙고 끝에 도출한 결론은 결국 "모든 것을 합쳐서 나의 부족 때문이었다"는 뼈아픈 자성이었다. 구체적으로는 국정 운영 과정에서 배려심과 섬세함이 결여되었고,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마저 부족했음을 가감 없이 인정했다. 이는 국정 동력 저하의 핵심 원인을 외부 환경이나 언론, 혹은 정치적 반대 세력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자신의 리더십 문제로 귀결시켰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정부의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부작용과 대중의 반발을 대하는 과거의 태도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대통령은 새로운 정책 도입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고 아파하는 국민들의 반발이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속으로는 "왜 그렇게 반발하나"라며 애써 그들의 비판적인 목소리를 외면하려 했던 자신의 지난 행동들을 솔직하게 되짚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일련의 경직된 태도들이 주권자인 대중을 향한 근본적인 존중심 부재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는 자책감 어린 고백을 남겼다. 향후 국정 운영에 있어서는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정책 추진을 지양하고, 반대하는 이들의 쓴소리까지 세심하게 품어 안는 포용적이고 낮은 자세를 취하겠다는 쇄신의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산업신문,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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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9.18 20:10 수정 2026.09.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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