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운영하는 ‘꿈그린오케스트라’가 16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를 열고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2월 창단한 교육청 직속 예술단 ‘꿈그린오케스트라’는 장애학생들이 학교에서 쌓아온 음악적 역량을 졸업 이후 ‘일자리’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전남·광주 지역 문화예술 분야에서 장애인 고용을 시도한 첫 사례다. 특히 ‘경과적 일자리’ 형태의 직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케스트라 단원은 색소폰, 클라리넷, 오보에, 드럼 등 6명으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주 5일, 하루 3시간 근무하며 개인 연습과 합주, 공연 준비 등의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창단연주회는 단원들이 그동안 정기적인 연습과 합주, 지역사회 연계 공연 등을 통해 쌓아온 성과를 선보이는 첫 공식 연주회다. 단원들이 실제 무대 경험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의 가능성을 넓히고, 지역사회와 음악으로 소통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지닌 강점과 가능성을 무대에서 펼치고,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자긍심과 성취감을 높이는 시간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더 넓은 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됐으며, 지역민과 교육가족에게도 장애인의 재능과 가능성을 새롭게 바라보고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김광민의 ‘학교 가는 길’을 비롯해 ‘Ob-La-Di, Ob-La-Da’, ‘Sing, Sing, Sing’, ‘베토벤 바이러스’ 등 다양한 곡을 선보여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또 은광학교 마림바앙상블과의 협연과 사이영사회적협동조합의 샌드아트가 어우러진 무대도 마련해 음악과 시각예술이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꿈그린오케스트라는 이번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연계 공연과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교육 등 활동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원들이 문화예술 분야의 직무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장애인의 강점과 재능을 살린 문화예술 일자리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