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배후 노후촌의 변신… 용산 청파동1가, 최고 25층·1280가구 '신통기획 200호' 확정

- '1970년대 경성역 배후지' 청파동1가 97-35 일대, 용도지역 상향 및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 서계·공덕·청파 일대 정비사업과 연계… 도로·보행·공원 묶어 8000가구 대규모 생활권 구축

- 대학가 특성 반영한 '세대분리형 주택' 공급… 남산 조망권 확보 및 입체도로 설계 도입

용산 청파동1가 신통기획 200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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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동1가 97-35 일대 조감도. / 출처=서울시

 

[서울=이진형 기자] 서울역 서측에 위치한 대표적 노후 저층 주거지인 용산구 청파동1가 일대가 최고 25층, 1280가구 규모의 도심형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용산구 청파동1가 97-35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2021년 신속통합기획 제도가 도입된 이후 200번째로 기획이 확정된 정비사업지다.

 

경성역 배후 저층 구릉지, 용도지역 상향 통해 최고 25층 단지로

 

청파동1가 97-35 일대 위치도. / 출처=서울시

 

청파동1가 97-35 일대는 1970년대 옛 경성역(서울역)의 배후 주거지로 형성된 이후 오랜 기간 서울 도심의 주거 기능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경사도가 높은 구릉지 지형과 협소한 진출입 도로 등 인프라 부족으로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이 떨어지고 주거환경의 노후화가 심화해 왔다.

 

서울시는 이번 신통기획을 통해 1종·2종 일반주거지역이 섞여 있던 대상지의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일괄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 현황용적률과 사업성 보정계수를 유연하게 적용함으로써 사업성을 높이고 총 1280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단지 배치는 남산 방향 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청파초등학교 및 주변 저층 주거지와 맞닿은 영역은 건물 높이를 낮춰 입체적이고 세심한 경관을 연출한다. 후보지 구역에 포함되어 있던 숙명여대 소유 부지는 최종 사업 구역에서 제외됐다.

 

청파·서계·공덕 잇는 8000가구 연계 개발… '세대분리형' 도입

 

이번 사업의 핵심은 개별 단지 정비를 넘어 주변 정비구역들과의 통합적 인프라 연계에 있다. 대상지 주변에서는 청파1·2구역을 비롯해 공덕7·8구역, 서계동 통합구역 등 다수의 신속통합기획 및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인접한 청파1·2구역에서 계획된 도로와 진출입로를 상호 연결하고, 단지 중앙을 관통하는 도로는 입체도로로 설계해 지상 도로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지하 주차장을 통통합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청파2구역에 조성될 신설 공원과 연계된 녹지축을 구성하고, 청파초·숙명여대·숙대입구역으로 이어지는 끊김 없는 보행로를 조성한다. 학교와 대학가 주변에는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는 한편, 대학생 및 1~2인 가구 수요를 고려해 '세대분리형 주택'도 적극 도입한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계·공덕·청파동 일대 5개 신속통합기획 사업지를 통해 약 8000세대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동시에 교통·보행·공원 기반시설을 통합 개선하는 서울형 정비모델의 본보기"라며 "다음 달 정비계획안 입안 절차를 시작으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끌겠다"고 밝혔다.

 

AI부동산경제신문 | 편집부

이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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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9.16 12:23 수정 2026.09.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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