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방문 외국인 이동 혁신… 철도·버스·택시 예약부터 결제까지 앱 하나로

국토교통부, 강릉 ITS 세계총회 맞춤형 K-MaaS 서비스 공개

국제행사 계기 한국형 통합교통서비스 세계 시장에 선보여

지역 관광과 중소도시 스마트 교통모델 확산 기대

 

 

강릉을 찾는 해외 방문객의 교통 이용 방식이 한층 간편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제32회 강릉 ITS 세계총회를 계기로 한국형 통합교통서비스인 K-MaaS를 적용한 전용 교통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외국인을 비롯한 행사 참가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K-MaaS는 여러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한 통합 이동 서비스다. 이용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목적지까지의 이동 경로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으며, 철도와 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실시간 운행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과 결제까지 하나의 과정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존처럼 교통수단별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이동할 필요가 없어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부터 K-MaaS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통합교통서비스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정보를 통합·연계하는 중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 플랫폼 사업자는 이를 활용해 실시간 조회와 예약,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는 이러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국제행사에 특화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강릉 ITS 세계총회는 첨단교통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 행사 가운데 하나다.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과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해 지능형교통체계 기술과 정책, 미래 교통서비스를 공유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올해 행사에는 약 90개국에서 6만여 명의 교통 분야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K-MaaS는 이들에게 한국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강릉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협약에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강릉시, 한국도로공사, 서비스 운영사인 에스트래픽이 참여하며, 총회 기간 동안 이용자 지원과 서비스 운영, 고객 대응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방문객들이 낯선 지역에서도 보다 쉽게 대중교통과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국제행사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정부는 중소도시에서도 적용 가능한 스마트 교통서비스 모델을 마련해 지역 교통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서비스로 연결하는 K-MaaS가 지역 교통체계 혁신의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제공되던 K-MaaS 서비스를 국제행사 전용 플랫폼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지역 교통 이용 활성화와 교통 편의 증진은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강릉 ITS 세계총회는 한국형 통합교통서비스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세계에 소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행사 운영 경험을 토대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국내 다양한 지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보다 편리한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K-MaaS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이동 서비스로서 이용자 중심의 교통환경을 구현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강릉 ITS 세계총회를 통해 축적되는 운영 경험은 향후 지역 교통 혁신과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확산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성 2026.09.16 11:38 수정 2026.09.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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