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구직지원·직무체험 마련…디지털 도우미가 현장 등록·예약 지원
- 사전신청 못 했어도 참여 가능…17일 행사장에서 등록 후 바로 입장
60세 이상 구직자가 81개 기업의 채용정보를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현장 면접까지 받을 수 있는 일자리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서울시 시니어 일자리박람회 2026’을 개최한다. 사전신청을 하지 못했더라도 행사 당일 현장에서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73개에서 올해 81개 기업으로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박람회는 60세 이상 구직자와 실제 시니어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기업은 지난해 73개에서 올해 81개로 8개 늘었다.
서울시는 돌봄·요양, 교육·서비스, 운송·물류, 사무·행정 등 여러 분야에서 실제 채용 수요를 확인한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람회 공식 채용관도 9월 11일 기준 81개 기업이 참여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채용정보는 사무·행정·운영지원, 교육·서비스·영업, 운송·물류·제조, 조리·시설관리·돌봄 등으로 구분돼 있다.
기업마다 직무와 임금, 근무조건 등이 다르므로 방문 전 관심 있는 채용공고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참여기업에는 GS리테일, 타다, 청연 등이 포함됐다.
올해는 상상우리, 코레일테크, 데일리비어(생활맥주) 등이 새로 참여한다.
채용정보만 보는 박람회 아냐…현장에서 바로 지원·면접
구직자는 ‘기업채용관’에서 관심 있는 직무의 채용조건을 상담하고 현장에서 바로 지원할 수 있다.
참여기업은 직무별 채용상담과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어떤 기업이나 직무가 자신의 경력에 맞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사람은 ‘내일설계관’을 이용할 수 있다.
개인의 경력과 역량을 토대로 적합한 기업을 추천하고 이력서·자기소개서 첨삭과 1대1 면접 상담을 제공한다.
행사 당일 취업으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지원은 이어진다.
계속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 전문 직업상담사와 연계해 기업 매칭과 구직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열린 박람회에는 73개 기업과 시니어 구직자 3,131명이 참여했다.
서울시가 집계한 참여기업·구직자 종합 만족도는 86.75점이었다.
다만 서울시가 이번에 공개한 자료에는 지난해 박람회를 통해 실제 취업한 인원이나 취업 후 고용 유지 현황은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방문자 수와 만족도만으로 박람회의 취업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취업 준비에도 AI…생성형 AI 직무체험 마련
올해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을 일상과 구직 과정에서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AI 체험존은 헬스케어·돌봄·반려 서비스, 모바일 활용, AI 기반 구직지원, AI 직무체험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AI 스마트 체온계와 안구 건강 측정, 말벗 로봇 ‘효돌’, AI 바둑 로봇 등을 체험할 수 있다.
AI 비서 활용법과 스마트폰 보이스피싱 예방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취업 준비 분야에서는 퍼스널 이미지 진단과 AI 기반 면접 스타일링을 제공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디자인 등 디지털 업무를 경험하는 직무체험도 진행한다.
다만 이 같은 AI 프로그램이 취업률을 높인다는 근거가 이번 서울시 자료에 제시된 것은 아니다.
취업 준비와 달라진 디지털 업무환경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키오스크 어렵다면 ‘디지털 도우미’ 지원
온라인이나 모바일 기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참가자를 위한 지원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행사 일주일 전부터 ‘시니어 소통센터’를 운영해 전화로 행사 일정과 참여 방법을 안내한다.
행사 당일에는 ‘디지털 도우미’가 현장 등록과 키오스크·모바일 헬퍼 이용, 면접·상담 예약 등을 돕는다.
면접과 상담 예약에 사용하는 모바일 헬퍼에는 실시간 대기 현황 조회 기능도 추가됐다.
참가자가 대기 상황을 확인하고 면접과 상담 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박람회장에서는 취업정보 외에도 고용노동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시니어 일자리 사업을 비롯해 서울시와 유관기관의 관련 정책을 안내한다.
사전신청 못 했어도 17일 현장 등록 가능
온라인 사전신청은 15일까지지만 이를 놓쳤다고 박람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사전신청자는 모바일 QR코드로 빠르게 입장할 수 있으며, 신청하지 않은 구직자도 17일 행사장에서 현장 등록을 마치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서울시는 구직을 희망하는 6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이번 박람회를 운영한다.
행사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지하철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을 이용할 수 있다.
행사 관련 문의는 운영사무국(02-2186-9997)에서 받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한다.
서울고용노동청,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서울시니어클럽협회, 서울AI재단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며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가 행사를 총괄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확인해야 할 지점은 참여기업 수뿐 아니라 현장 상담과 면접이 실제 취업으로 얼마나 이어지는가다.
서울시가 박람회 이후에도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실제 채용 인원과 고용 유지 현황이 공개되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