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원 의원이 최근 제기된 이른바 '가족기업' 논란에 대해 눈물로 해명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주진우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반박하며, 자신의 아들이 아내가 일하는 발달장애인 돌봄 시설에 종사하게 된 배경은 경제적 이득이나 사적 영리를 취하기 위한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밝혔다. 이번 논란은 김 의원의 가족 구성원이 동일한 환경에서 돌봄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두고, 이를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결성된 가족 조합이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된 데서 비롯되었다.
이에 김 의원은 억울한 감정을 숨기지 않으며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혹은 돈벌이 수단으로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주 의원 측의 공세가 현장 실태를 파악하지 못한 일방적 프레임 씌우기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섣부른 의혹 제기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해 온 이들의 진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명 과정에서 김 의원은 아내가 과거 용인에서 근무하던 시절부터 오랜 기간 이어온 헌신적인 돌봄의 역사를 소상히 공개했다. 설명에 따르면, 아내는 돌보던 장애 아이들이 네 살, 여섯 살, 일곱 살 무렵이던 때부터 교사로서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주말에도 부모님들과 협의해 아이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재우는 등 단순한 직업적 의무를 넘어서는 정성으로 중증 발달장애 아이들을 보살폈다.
초기에 스스로 배변조차 가리지 못했던 중증 장애 아이들이, 무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진 아내의 헌신 덕분에 현재는 스케이트를 타고 수영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신체적, 정신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사실도 언급되었다. 김 의원은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퇴근 후 마주했던 아내의 몸 곳곳에 아이들에게 물리거나 긁히고 꼬집혀 생긴 상처들이 가득했던 것을 회고했다. 이는 비단 자신의 아내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발달장애인을 지도하는 모든 교사들이 일상적으로 감내해야만 하는 육체적, 정신적 고충일 것이라며 종사자들의 노고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논란의 중심이 된 아들의 채용과 관련해, 김 의원은 그 이면에 장애 아동 부모들의 간절한 염원과 아내의 깊은 뜻이 담겨 있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발달장애 아동의 부모님들이 훗날 자신들이 세상을 먼저 떠나게 되거나, 아내 역시 고령으로 아이들을 돌볼 수 없게 될 암담한 미래 상황을 대비해야만 했다는 것이다. 이에 부모님들은 성인이 된 아이들을 끝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적임자로 김 의원의 아들을 선택하고 간곡히 부탁했다는 것이 해명의 주된 골자다.
김 의원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는 우수한 아들이 더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하거나 교수의 길을 걷기를 바랐다는 아버지로서의 아쉬움을 솔직히 토로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발달장애 아이들이 스무 살, 서른 살 성인이 되어서도 평생을 책임지고 돌보겠다고 험난한 길을 선택한 아들에 대해 "참으로 안쓰럽기도 하고, 무척 대견하기도 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진우 의원을 향해, 전후 사정을 알지 못한 채 피상적인 사실만으로 던진 발언이 발달장애인 가족과 현장 돌봄 교사들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큰 상처가 될 수 있음을 무겁게 유념해 달라고 촉구했다.
경기산업신문, 김성현 발행인/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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