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의 나라’ 한국이 2위라고?…세계 1위는 베트남, 연 81개

4~5일에 한 번 라면 먹는다…한국 제치고 세계 1위한 나라

‘라면의 나라’ 한국이 2위라고?…세계 1위는 베트남, 연 81개

한국 아니었다…세계에서 라면 가장 많이 먹는 나라, 1인당 연 81개

 

영시니어타임즈 AI 이미지센터

 

 

세계에서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1인당 연 81개 먹는 베트남 1위…한국은 79개로 세계 2위

 

라면 하면 한국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세계에서 1인당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한국이 아니다.

 

세계라면협회(WINA)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세계 인스턴트라면 수요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국민은 1인당 연평균 약 81개의 인스턴트라면을 소비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계산하면 베트남 국민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약 4~5일에 한 번꼴로 라면을 먹는 셈이다. 

 

라면 강국으로 알려진 한국도 만만치 않다. 한국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약 79개로 베트남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약 60개의 태국이다. 

 

 

총량 1위는 중국·홍콩…한국은 9위

 

다만 전체 소비량을 기준으로 하면 순위는 크게 달라진다.

WINA가 2026년 8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세계 인스턴트라면 수요는 1,242억900만 개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약 0.7% 증가했다. 

 

국가별 전체 소비량은 중국·홍콩이 약 432억7천만 개로 압도적인 1위였다. 이어 인도네시아가 약 145억4천만 개, 인도가 약 96억 개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약 82억3천만 개를 소비해 세계 4위에 올랐다. 일본은 약 59억5천만 개로 5위, 미국은 52억3천만 개로 6위였다. 한국은 약 40억6천만 개를 소비해 전체 소비량에서는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즉 인구가 많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인도는 전체 소비량에서는 앞서지만, 한 사람이 얼마나 자주 라면을 먹느냐를 기준으로 하면 베트남과 한국이 세계 최상위권인 것이다.

 

 

베트남 사람들은 왜 라면을 많이 먹을까?

 

베트남의 높은 라면 소비량에는 현지 식문화가 크게 작용한다.

 

베트남에는 쌀국수인 포(Phở)를 비롯해 분(Bún), 미(Mì) 등 다양한 면 요리가 일상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면 문화 위에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조리가 간편한 인스턴트라면이 자연스럽게 정착했다.

 

특히 빠른 도시화와 젊은 인구, 1인 가구 및 맞벌이 증가도 간편식 소비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베트남의 라면 소비는 최근 10여 년 동안 크게 늘었다. WINA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연간 소비량은 2019년 약 54억4천만 개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약 70억3천만 개로 급증했고, 2021년에는 약 85억6천만 개까지 늘었다. 이후 소폭 감소했지만 2025년 다시 82억3천만 개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 라면, '많이 먹는 음식'에서 글로벌 K푸드로

 

한국 라면 산업에서 최근 더욱 주목할 부분은 단순한 국내 소비량보다 수출시장 성장이다.

 

불닭볶음면과 신라면 등 한국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라면은 김치, 김, 만두와 함께 대표적인 K푸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 해외에서 인스턴트라면은 값싼 간편식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매운맛 체험, SNS 챌린지, 한류 콘텐츠와 결합하면서 하나의 문화 상품으로 소비되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다.

 

 

세계인은 1년에 1,242억 개의 라면을 먹는다

 

2025년 전 세계에서 소비된 인스턴트라면은 약 1,242억 개다. 이를 하루로 나누면 전 세계에서 매일 약 3억4천만 개의 라면이 소비되는 셈이다.

 

세계 라면 시장이 이처럼 확대되는 배경에는 몇 가지 공통적인 요인이 있다.

 

첫째는 가격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둘째는 편리성이다. 뜨거운 물과 몇 분의 시간만 있으면 어디서든 먹을 수 있다.

셋째는 다양성이다. 과거에는 국물라면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볶음면, 비빔면, 매운맛, 치즈맛, 할랄 제품, 저칼로리 제품 등으로 시장이 빠르게 세분화되고 있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1인 가구 확대, 간편식 선호가 맞물리면서 인스턴트라면 시장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WINA는 2025년 세계 라면 수요가 전년 대비 0.7%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라면 한 그릇에 담긴 세계인의 생활 변화

 

인스턴트라면은 1958년 일본에서 처음 상업화된 이후 불과 수십 년 만에 세계적인 음식으로 성장했다. WINA에 따르면 오늘날 인스턴트라면은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에서 소비되고 있다. 

 

라면 소비량을 들여다보면 각 나라의 식문화뿐 아니라 도시화와 생활방식의 변화도 엿볼 수 있다.

 

‘빨리 먹을 수 있고, 싸고, 맛있다’는 단순한 장점에서 출발한 라면은 이제 각국의 음식문화와 결합해 수백 가지 맛으로 진화하고 있다.

 

 

 

 

작성 2026.09.14 11:50 수정 2026.09.14 11:50

RSS피드 기사제공처 : 영시니어타임즈 / 등록기자: 최윤정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