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초구 서초동 ‘새로이필라테스’ 이은정 대표 |
우면산을 가까이 둔 서초구 서초동의 한 주택가. 건물 8층에 자리한 ‘새로이필라테스’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깥의 분주함과는 사뭇 다른 공기가 느껴진다.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은은하게 퍼지는 아로마 향. 운동을 하기 위해 찾아온 공간인데도 어딘가 마음부터 가라앉는 느낌이다.
그곳에서 만난 이은정 대표 역시 공간의 분위기와 닮아 있었다. 자신의 일을 설명할 때는 분명했고, 회원 이야기를 할 때는 진지했으며, 앞으로의 꿈을 이야기할 때는 한결 부드러워졌다. 인터뷰 내내 반복해서 등장한 단어는 ‘몸’이었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몸은 단순히 체형이나 근육을 의미하지 않았다. 한 사람의 생활과 습관, 통증과 움직임, 그리고 그 사람이 앞으로 살아갈 일상까지 포함하는 개념에 가까웠다.
새로이필라테스는 그런 관점에서 출발한다. 정해진 동작에 사람을 끼워 맞추기보다 사람마다 다른 몸을 먼저 바라보는 것. 이은정 대표가 생각하는 필라테스의 시작점이다.
![]() ▲ 사진 = 이은정 대표 대학교 졸업식 |
운동을 가르치는 사람에서, 몸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으로
이은정 대표의 출발점은 필라테스가 아니었다. 대학에서 체육학을 전공하며 스포츠심리학, 스포츠경영, 스포츠매니지먼트, 스포츠윤리 등 다양한 영역을 공부했다. 실기 역시 전공 과정에서 경험했지만, 선수로서 특정 종목에 집중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여러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의 길을 찾았다. 학교와 보건소 등 체육과 관련된 다양한 실습 현장을 찾아다녔고, 체육과 연결된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 과정에서 유독 마음이 움직였던 곳이 있었다. 스포츠 재활센터였다.
당시만 해도 재활운동은 일반인보다 운동선수에게 먼저 익숙했던 영역이었다. 부상을 입은 선수가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가기까지의 과정에서 운동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직접 보면서 이 대표는 자신의 진로를 발견했다.
“선수들은 몸이 곧 자신의 직업이잖아요. 다치고 나서 다시 필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그 일을 하는 것이 정말 보람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정형외과에서 재활 트레이너로 현장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전공과 경험을 보다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분야에 접목하면서 필라테스와 만나게 됐다.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던 시간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만들어진 이름이 ‘새로이필라테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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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새로이필라테스 |
‘새로이’라는 이름에는, 몸을 다시 바라본다는 뜻이 있다
‘새로이’는 ‘다시 새롭게’라는 뜻을 가진 우리말이다. 이은정 대표가 이 이름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예쁜 이름을 찾았기 때문이 아니다.
그가 지향하는 수업 방식 자체가 ‘새로이’라는 단어와 닮아 있다.
필라테스에는 기본적인 동작과 원리가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같은 동작이 같은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움직임이 다른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이 대표는 동작보다 먼저 사람을 본다.
“회원님들이 수업하면서 ‘제가 해봤던 필라테스와 너무 달라요’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세요. 저는 동작에 회원님의 몸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회원님의 몸을 보고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그때그때 적용하려고 합니다.”
새로이필라테스라는 이름에는 바로 이 철학이 담겨 있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자신의 몸을 다시 바라보고, 자신에게 맞는 움직임을 새롭게 찾아가는 것.
최근에는 ‘새로이필라테스’라는 상표 등록까지 완료하며 브랜드의 정체성도 더욱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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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의 몸에도, 임산부의 몸에도 ‘운동할 이유’는 있다
이 대표가 말하는 필라테스의 가장 큰 장점은 의외로 단순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
실제로 새로이필라테스를 찾는 회원들의 연령과 목적은 상당히 다양하다. 70~80대 회원부터 초등학생, 임산부, 수술 후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까지 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뿐 아니라 골프와 같은 다른 스포츠를 보다 효율적으로 즐기기 위해 필라테스를 선택하는 회원도 적지 않다.
특히 임산부 필라테스는 이 대표가 전문적으로 접근하는 영역 가운데 하나다. 임신 초기와 중기, 후기에는 신체 변화가 다르고 주수에 따라 주의해야 할 움직임도 달라진다. 임산부의 상태와 목적을 고려해 운동 강도와 동작을 세심하게 조절해야 하는 이유다.
자연분만을 원하는 회원에게는 호흡과 움직임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개인의 상황에 따라 접근 방식도 달라진다.
“임산부나 수술 직후처럼 운동을 시작해도 될지 고민되는 분들은 아무에게나 맡길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강사도 충분한 교육과 경험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골프 회원들에게도 필라테스는 단순한 보조운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골프처럼 한쪽 방향의 움직임이 반복되는 스포츠를 즐긴 뒤 몸의 균형과 움직임을 점검하기 위해 센터를 찾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남성 회원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필라테스가 여성들이 하는 운동 아니냐’며 어색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막상 시작하면 오히려 꾸준하게 운동하는 회원들이 많다는 것이 이 대표의 경험이다.
![]() ▲ 사진 = 새로이필라테스 |
“한 번 시작하기가 어렵지, 시작하면 왜 이제야 했나 싶어 하죠”
새로이필라테스에서는 남성 회원의 경우 개인 수업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많은 사람이 함께 운동하는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심리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흥미로운 점은 남성 회원이 센터를 찾게 되는 계기다. 신체적인 불편함 때문에 병원이나 주변의 권유로 찾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아내나 여자친구의 권유로 시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처음에는 마지못해 시작했던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운동에 적극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이 대표는 여러 차례 경험했다.
이런 경험은 이 대표가 필라테스를 바라보는 시선과도 연결된다. 필라테스는 특정한 사람을 위한 운동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움직이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 ▲ 필라테스 자격증 지도자반 (사진 = 새로이필라테스) |
좋은 강사는 ‘자격증’에서 멈추지 않는다
새로이필라테스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강사진의 ‘지속적인 공부’다.
이 대표와 부원장 모두 체육 관련 전공자로, 이 대표는 고려대학교에서 공부했고 부원장은 연세대학교 출신이다. 하지만 학력이나 자격증만으로 전문성이 완성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강사들이 주말 시간을 활용해 교육을 받고,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며, 회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도록 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필요한 경우 이 대표가 직접 강사들을 1대1로 지도한다. 자신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각 강사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수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회원님들은 이제 굉장히 많이 알아보고 오세요. 같은 비용을 내더라도 누구에게 배울 것인지 꼼꼼하게 비교합니다. 결국 강사도 계속 공부해야 하고, 자신만의 전문성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에게 좋은 강사는 단순히 동작을 잘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이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 알고, 회원에게 왜 이 동작이 필요한지를 설명할 수 있으며, 수업이 끝난 뒤에도 자신의 몸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 이은정 대표 운동 영상 촬영 모습 (사진 = 새로이필라테스) |
나 하나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센터를 만든다
이 대표는 자신을 ‘강사’보다는 ‘운영자’에 가깝다고 표현한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자신에게만 회원이 몰리는 센터를 만들고 싶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강사 각각의 전문성과 장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회원들에게 알리는 일 역시 센터 운영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블로그 등 콘텐츠를 통해 강사들의 강점을 소개하고, 회원들이 각자의 필요에 따라 강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그가 직접 고민하는 영역이다.
센터의 성장이 대표 한 사람의 성장으로 끝나지 않고 강사진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결국 이 대표에게 ‘브랜딩’은 단순한 홍보가 아니다. 자신이 가진 전문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과정이다.
▲ 5성급 호텔 필라테스 수업 (사진 = 새로이필라테스) |
필라테스가 ‘운동’에서 ‘지역의 문화’가 되는 순간
새로이필라테스의 활동은 센터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 대표는 서초구체육회 산하 필라테스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필라테스 대회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축구나 야구, 테니스, 유도 등과 달리 필라테스는 경기 방식이나 평가 기준이 상대적으로 낯설 수 있는 종목이다. 그래서 오히려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기존에는 유연성을 중심으로 한 친선대회를 진행했고, 오는 10월에는 보다 큰 규모의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강사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하면서 필라테스를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종목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그가 대회를 만드는 이유는 단순히 경쟁을 위해서가 아니다.
‘필라테스도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지역사회 안에서 필라테스라는 운동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서다.
▲ 좌 - 대우건설 산업재해 안전교육, 우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의 (사진 = 새로이필라테스) |
회사에서도, 학교에서도 사람들은 조금 더 움직여야 한다
이 대표가 최근 관심을 두고 있는 또 하나의 영역은 기업과 공공기관이다.
장시간 앉아 일하는 직장인에게 운동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운동을 위해 별도의 시간을 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기업이나 기관이 근무 중 짧은 시간이라도 몸을 움직이고 재충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실제로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해 왔으며, 9월에는 공공기관과 관련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학교 역시 마찬가지다. 공부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체육활동이 줄어드는 현실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학생들의 체력과 집중력, 일상적인 활동을 지탱하는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이필라테스가 앞으로 만들어가고 싶은 것도 거창한 프로그램만은 아니다. 원데이 클래스처럼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운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사람들이 필라테스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도록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다.
![]() ▲ 상 - 현대자동차 안전교육, 하 - 서초구 체육회 행사 |
병원에서 해결되지 않던 불편함, ‘내 몸을 쓰는 법’을 다시 배우다
이 대표가 기억하는 회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새로이필라테스가 왜 재활과 기능성 운동에 집중하는지 조금 더 선명해진다.
오랜 시간 목이나 허리 등의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해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병원 진료와 치료를 받으며 일시적으로 편안해질 수는 있지만, 일상으로 돌아가 같은 생활습관을 반복하면 다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상황에서 운동의 역할은 ‘누군가에게 계속 관리받는 몸’이 아니라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데 있다고 설명한다.
물론 의료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병원의 진료가 우선이다. 다만 운동을 통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움직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장기적인 자기관리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운동을 통해 내가 스스로 몸을 관리할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업을 받지 않는 순간에도 내 몸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만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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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새로이필라테스 |
필라테스 업계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자격증’이 아니라 ‘더 깊은 공부’
필라테스 시장이 커지는 만큼 이 대표가 우려하는 부분도 있다. 바로 무분별한 자격증 교육이다.
사람의 몸을 직접 다루는 직업인 만큼 충분한 해부학 지식과 움직임에 대한 이해, 지도 경험이 필요하지만, 상업적인 목적의 부실한 자격증 교육이 시장 전체의 전문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의 몸을 다루는 만큼 충분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자격증만 취득하게 되면 결국 회원이 피해를 볼 수 있고, 그 경험이 필라테스 전체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동시에 강사 개인의 브랜딩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좋은 수업을 하는 것과 자신이 좋은 강사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다. 실력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고, 자신만이 가진 강점과 전문성을 세상에 알릴 수 있어야 한다.
이는 필라테스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도 아니다. 지금은 어느 분야에서든 ‘잘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함께 요구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 ▲ 사진 = 새로이필라테스 |
네 개의 센터보다 더 오래 남고 싶은 것
이은정 대표에게 당장 눈앞에 놓인 목표는 분명하다.
오는 9월 교대 인근에 새로운 센터를 열고, 기존 센터들과 함께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만들어가는 것. 그리고 10월 예정된 필라테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야기가 조금 더 멀리 향하자 전혀 다른 꿈이 등장했다.
언젠가 어린이들을 위한 재단을 만들고 싶다는 것.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과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 때문에 가능성을 충분히 펼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운동을 가르치는 사람이 왜 어린이재단을 꿈꾸게 됐을까.
이 대표는 아이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어른들은 살아가면서 어느 정도 자신이 살아가는 방법을 알고 있지만, 아이들은 어떤 경험을 제공받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어른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이든 다른 경험이든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일을 언젠가는 해보고 싶어요.”
당장 실현할 수 있는 계획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가장 오래 여운이 남은 이야기는 오히려 이 부분이었다.
필라테스 센터를 몇 개 더 만드는 것보다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 자신의 전문성을 통해 사람의 몸을 돌보는 일을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사람의 삶과 성장에 기여하는 일을 꿈꾸고 있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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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라는 이름처럼, 매일 조금씩 다시 시작하는 것
인터뷰가 끝난 뒤 다시 센터를 둘러봤다.
우면산 인근의 조용한 주택가, 건물 8층이라는 위치 때문인지 바깥의 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공간에 은은하게 퍼진 아로마 향과 차분하게 정돈된 분위기 역시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공간보다 그 공간을 채우는 철학이었다.
새로이필라테스는 ‘정해진 동작을 얼마나 잘 따라 하는가’보다 ‘내 몸에 필요한 움직임이 무엇인가’를 먼저 묻는다. 70대 회원에게도, 임산부에게도,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남성에게도, 골프를 즐기는 사람에게도 질문은 다르지만 방향은 같다.
내 몸을 알고, 제대로 움직이고, 결국에는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힘을 갖는 것.
어쩌면 ‘새로이’라는 이름은 필라테스 센터의 이름을 넘어 이은정 대표가 운동을 대하는 방식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몸은 한 번 정해지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에 따라 계속 달라지고, 그때마다 다시 바라보고 다시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필라테스라는 한 가지 운동에서 출발해 강사의 성장과 지역사회, 기업과 공공기관, 그리고 언젠가 아이들의 삶까지 바라보고 있는 이은정 대표. 그의 다음 움직임 역시 ‘새로이’라는 이름처럼 아직 가보지 않은 방향을 향해 있을 것이다.
새로이필라테스의 프로그램과 활동, 향후 일정 등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공식 채널(네이버 블로그, Instagr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