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보존·복원 기술부터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전통건축과 활용 콘텐츠까지 국가유산 산업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2026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경주 일원에서 열린다. 2017년 시작해 올해 10회를 맞는 행사에는 133개 업체와 기관이 참가한다.

국가유산청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 일원에서 ‘2026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유산에서 산업으로, 10년의 도약’이다. 행사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주관한다. 공식 행사 누리집에도 같은 일정과 장소, 주최·주관 기관이 안내돼 있다.
2017년 시작한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올해 10회를 맞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133개 업체와 기관이 참가해 278개 부스를 운영한다. 예상 참관 규모는 6000명이다. 국가유산 보존·복원부터 산업 활용과 첨단기술까지 관련 분야를 폭넓게 다룬다.
전시장은 보존관, 신기술관, 제품관, 활용관, 홍보관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국가유산 발굴과 보수·정비, 안전관리 기술과 시스템을 비롯해 인공지능을 접목한 연구개발 분야를 소개한다. 공예품과 식품, 기념품, 공연예술 등 국가유산을 활용한 제품과 콘텐츠도 전시한다.
행사 공식 누리집에 공개된 전시 분야에는 발굴기술·장비, 단청과 복원·복제 등 보수정비 기술, 스마트 보안·방재시스템, 전통 수리 재료, 보존과학 장비와 수장고 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국가유산 산업이 전통적인 수리·보존에서 기술·장비·콘텐츠 분야까지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구성이다.
올해 산업전은 ‘2026 한옥문화박람회’와 함께 열린다. 한옥과 전통건축 관련 기술·자재·콘텐츠를 소개해 국가유산 산업과 전통건축 분야의 교류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문화유산 연구기관 협의체 연수회 등 학술행사와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도 마련된다.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는 9월 10~11일, 국내 공공바이어 상담회는 11~12일 열릴 예정이다.
인공지능과 국가유산의 결합을 다루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9월 11일 오후 2시 ‘헤리티지 미래포럼’에서는 ‘AI 전환 시대, 국가유산 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주제로 수웬 왕(Suwen Wang)과 김상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가 강연한다. 문화유산의 기억과 스토리텔링, AI 시대의 경험산업 등을 주제로 국가유산과 인공지능의 접점을 다룰 예정이다.
12일 오후 2시에는 ‘유산의 재발견’ 프로그램이 열린다.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AI 시대의 뇌와 창의성’을, 이세돌 전 바둑기사는 ‘AI가 바꾸는 미래, 그리고 ‘유산’이 남기는 의미’를 주제로 강연한다. 두 연사가 함께 참여하는 오픈토크도 예정돼 있다. 행사 공식 누리집은 프로그램 시간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로 안내하고 있다.
국가유산 기능인과 무형유산 전승자의 작업을 볼 수 있는 전시도 함께 열린다. 국가유산 수리·복원 분야 기능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국가유산 기능인 작품전’과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의 전통기술 활용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산업전 기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경주라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헤리티지 골든 신라 XR 버스투어’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출발해 보문호수와 첨성대가 있는 월성지구, 황룡사지 등을 돌아오는 약 60분 코스로 운영된다.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하루 네 차례 운행하며 회차당 최대 12명이 탑승할 수 있다. 공식 누리집에는 현재 사전 접수가 마감된 것으로 안내돼 있어 현장 참여 가능 여부는 별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9월 11일 오후 5시 보문 씨네큐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경주의 국가유산을 소개하는 ‘헤리티지 AI 시네마’도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전은 사전등록이나 현장등록을 거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 기간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참가 정보는 세계국가유산산업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