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동구가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이들을 통해 광주의 문화관광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관계인구’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광주광역시 동구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문창현)은 지난 4일 동명동 동구인문학당에서 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을 초청해 ‘2026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웰컴파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광주와 동구를 친근하게 경험하고 지역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단순한 일회성 환영 행사를 넘어 외국인 유학생들이 각자의 언어와 문화적 시각으로 동구의 문화관광 자원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관계인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는 동구문화관광재단과 외국인 커뮤니티 ‘코플’, 인바운드 여행사 ‘로컬릿’이 체결한 ‘외래관광객 유치 활성화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됐다. 세 기관은 협약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내 외국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논의해 왔으며, 이번 웰컴파티를 첫 번째 연계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행사 장소인 동구인문학당은 근대 한옥과 서양식 주택이 조화를 이루는 동구의 대표적인 인문·문화공간이다. 이날 외국인 유학생들은 고즈넉한 공간에서 새 학기의 시작을 함께 축하하고 동구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낯선 도시에서 학업을 시작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의 사람과 공간, 문화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유학생들이 잠시 머무는 ‘방문객’이 아니라 동구와 관계를 맺고 지역의 매력을 함께 알리는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다.

동구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웰컴파티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다양한 K-문화 체험과 동구 로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의 역사·문화·예술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확대하고, 참가 유학생들이 자신의 언어와 방식으로 동구의 매력을 알리는 글로벌 관광 홍보대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외국인 유학생 커뮤니티와 지역 관광업계, 문화예술 분야가 참여하는 민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사회와 교류하고 머무르며 다시 동구를 찾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문창현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웰컴파티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동구의 따뜻한 정과 고유한 문화적 매력을 알리고, 지역과 새로운 관계를 맺도록 돕는 첫걸음”이라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동구의 문화를 충분히 경험하고 이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관광 네트워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구가 지향하는 문화관광은 외국인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한 번 만난 사람이 다시 찾아와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가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글로벌 관계인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동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