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단청과 불화를 교육하는 도야단청문양연구소학원(원장 도야 김현자)이 작품전시회를 9월 1일(화)부터 13일(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도야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2026년도 훈련생과 합격생 등 17명의 작가가 참여해 유명 사찰 머리초 모사작을 비롯해 단청·모사·창작품, 만다라화, 불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국가유산수리기능자 화공·모사공 시험의 기능 예시문제와 공개문제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전통 단청 장인이 길러지는 교육 현장의 실제를 엿볼 수 있다.
김현자 원장의 작품도 함께 걸린다. 경기무형유산 제28호 단청장 이수자인 김 원장은 40여 년간 창작 불화 작업을 이어왔으며, 특히 무형문화재 보유자들 사이에서도 구사하는 이가 드문 전통 석채(石彩) 채색 기법을 복원해 불화에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채는 광물을 갈아 만든 천연 안료로, 온도와 습도에 따라 아교 농도를 매일 미세하게 조절하고 입자 크기별로 안료를 나눠 써야 하는 까다로운 재료다. 김 원장은 아교가 굳기 전까지 채색을 이어가야 하는 재료 특성상 한번 붓을 잡으면 8시간씩 쉬지 않고 작업하며, 여러 사람이 나눠 칠하면 필압과 농도가 달라져 화면 전체의 톤이 흐트러진다는 이유로 밑그림부터 채색까지 홀로 완성한다.
김현자 원장은 "화학 안료는 색이 강해 눈을 압박하지만, 돌에서 나온 석채는 세월이 지나도 편안한 빛을 낸다"며 "이번 전시는 전통 재료와 기법을 배워온 수강생들이 내딛는 첫걸음인 만큼, 단청에 관심 있는 분들이 편하게 들러 작품을 보고 직접 체험도 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픈식은 9월 5일(토) 오후 3시에 열린다.
전시 기간 중에는 단청 무료체험과 교육설명회도 진행된다. 9월 6일(일)과 13일(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열리며, 2027년 국가유산수리기능자 화공·모사공 시험대비반과 보존처리공, 불화, 전통민화 취미반·작가반 등 내일배움카드 훈련과정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무료체험은 두 날짜 중 택일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 작가는 공미영, 권이안, 김도연, 김소진, 김영미, 김영지, 김지선, 박봉희, 박수진, 박인숙, 신나래, 유승희, 임가영, 임은진, 장세연, 정다영, 허성은이다.
전시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ᄋ 전시명: 도야단청문양연구소학원 제1회 작품전시회
ᄋ 기간: 2026년 9월 1일(화) ~ 9월 13일(일) (월요일 휴관)
ᄋ 장소: 도야갤러리&카페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2길 4, 2층)
ᄋ 관람 시간: 평일 11:00~19:00 / 주말 11:00~18:00
ᄋ 오픈식: 9월 5일(토) 15:00
ᄋ 무료체험·교육설명회: 9월 6일(일), 13일(일) 각 11:00, 14:00
ᄋ 관람료: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