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번지는 K-컬처의 울림… 주스웨덴한국문화원, 가을 시즌 ‘서사’ 기획전 개최

북유럽의 문화 중심지 스웨덴에서 한국문화의 깊은 이야기와 예술적 가치를 전하는 다채로운 가을 기획 행사가 펼쳐진다.


주스웨덴한국문화원(원장 유지만)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 시즌 주제를 ‘서사’로 정하고, 문학, 영화, 공연, 전시를 넘나드는 종합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앞서 봄에는 ‘근원’, 여름에는 ‘역동’을 주제로 큰 호응을 얻었던 문화원은 이번 가을 한국문화를 관통하는 다양한 서사 구조를 현지 사회에 전파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책을 매개로 한 문학 프로그램이 현지 독자들을 찾는다. 9월 4일에는 오감으로 차와 문학을 만나는 독서 워크숍 ‘오감다독’이 개최되며, 9월 23일부터는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가 문화원, 현지 서점, 예테보리 도서전에서 북토크를 진행한다. 이어 10월 28일 이수연, 박혜선 작가의 어린이 그림책 행사, 11월 18일 『가려진 세계를 넘어』의 최세린 작가 북토크가 차례로 이어진다.


스크린을 통해 한국의 이야기를 알리는 전방위 행사도 개최된다. 스톡홀름에서 최초로 열리는 ‘제1회 스톡홀름 한국영화제’가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현지 영화관 비오 스칸디아에서 열린다. 영화제 기간에는 『호프』, 『왕과 사는 남자』, 『세계의 주인』, 『내 이름은』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작품을 포함해 총 18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과 전시 역시 가을 무대를 채운다. 9월 30일에는 국경일을 기념해 100여 년 역사의 스칼라 극장에서 국악 밴드 ‘악단광칠’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9월 30일부터 11월 27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는 ‘스톡홀름 공예주간’ 공식 프로그램으로 스튜디오 신유의 개인전 「INNATE LINES」가 개최되어 한국 전통 공예의 기법과 미학을 소개한다.


주스웨덴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가을 프로그램을 통해 스웨덴 현지 주민들이 한국문화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교감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컬처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획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6.09.04 09:11 수정 2026.09.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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