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금속회화 이혜순 작가 ‘빛과 오브제가 짓는 영원의 서사’

-분당 앤터갤러리,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이혜순 작가 초대전 개최

-입체적 조형미와 다채로운 오브제(자개·원석)의 유기적 결합 선보여


◇사각형과 원형 프레임 속 펼쳐지는 깊이 있는 색채와 질감의 향연

물성과 색채, 그리고 오브제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해 온 금속회화 이혜순 작가의 초대전이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성남시 분당구 앤터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초대전은 이혜순 작가가 그동안 다채로운 재료 실험을 통해 탐구해 온 ‘상징적 공간과 질감의 미학’을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전시장에 걸리는 작품들은 정교하게 다듬어진 평면 공간 위로 자개와 함께 루비·에메랄드·오팔의 원석 안에 카메오를 직접 제작해 담아낸 독창적인 오브제를 활용하고, 여기에 섬세한 드로잉을 접목하여 시각적·촉각적 밀도감을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물성과 상징성의 만남, 프레임 속에 담아낸 조형적 울림

이혜순 작가의 작품 세계는 물성의 실험에서 출발한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주요 작품들은 사각형과 원형이라는 명확한 조형적 프레임을 기초로 한다.


사각형 캔버스 기반의 작품들은 절제된 대칭 구도와 강렬한 바탕 색채의 대비를 통해 정돈된 질서감을 선사한다. 그 위를 수놓은 영롱한 보석 형상과 회화적 터치는 우주적 공간이나 물질의 근원을 연상시킨다. 반면, 원형 프레임 속에 구성된 작품들은 보다 유기적이고 자유로운 질감의 조화를 보여준다. 동심원 구조를 따라 배치된 다채로운 색감의 비즈, 금속성 질감, 자개 특유의 반사광은 관람객의 시선과 조명의 각도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운 빛의 층위를 만들어낸다.


오브제가 가진 고유의 시간성과 빛의 산란을 한 화폭에 응축시킨 금속회화 작품들은 물질적 요소들이 이혜순 작가의 세밀한 손길을 거쳐 영원성과 생명력을 얻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레이어의 중첩과 빛의 반사… 입체적 텍스처가 완성한 미학적 깊이

작가의 작업에서 주목할 또 다른 핵심 요소는 바로 ‘회화적 레이어의 중첩’과 ‘빛의 반사성’이다. 이혜순 작가는 바탕면 위에 물감을 얇게 여러 번 겹쳐 칠하는 미세한 작업을 거친 뒤, 그 위에 금속성 재료와 원석, 오브제를 얹어 놓는 방식을 취한다. 이 과정에서 평면 회화가 지닌 단조로움은 사라지고 3차원의 입체적 텍스처가 완성된다. 


화면에 던져진 빛은 바탕의 묵직한 질감과 오브제 표면의 경쾌한 반사광을 오가며 매 순간 새로운 인상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정교한 레이어링과 입체 구조는 찰나의 시간 속에서 변주하는 빛의 존재감을 화폭 안에 오롯이 고착시키는 예술적 장치로 기능한다.



◇도심 속 예술 공간에서 만나는 정서적 치유와 감동

전시가 열리는 앤터갤러리는 성남 분당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신선한 현대미술을 지속해서 소개해 온 문화공간이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혜순 작가의 신작 및 대표작들을 한자리에서 소개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작품 마다 뿜어져 나오는 밀도 높은 에너지와 감각적인 색채가 관람객들에게 깊은 정서적 울림과 예술적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을의 문턱에서 펼쳐지는 이번 초대전은 현대 회화에서 오브제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작가가 탐구해 온 조형적 깊이를 고스란히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전시 개요-

전 시 명 : 이혜순 초대전 (Invitation Exhibition by Lee, Hye-Soon)

전시 기간: 2026년 9월 1일(화) ~ 2026년 9월 30일(수)

전시 장소: 앤터갤러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258 우진프라자 5층)

관람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전시 기간 중 휴무 없음)

입 장 료 : 무료

전시 문의: 앤터갤러리 (TEL. 010-2545-2273)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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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9.03 14:05 수정 2026.09.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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