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모던드레스 김유경 대표, “드레스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나다운 신부를 찾아드립니다”

9년간 이어온 섬세한 소통과 스타일링… 청담·해외 바잉부터 헤어·메이크업·베일까지 경주에서 만나는 프리미엄 웨딩 서비스

 

▲ 경북 경주시 '모던드레스'(대표 김유경)

 

결혼을 준비하는 순간, 신부가 가장 많이 하는 고민 가운데 하나는 ‘어떤 드레스가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릴까’라는 질문이다.

 

인터넷과 SNS에는 수많은 드레스 사진이 넘쳐나지만, 사진 속 모델에게 아름다웠던 드레스가 나에게도 똑같이 어울린다는 보장은 없다. 체형도, 분위기도, 얼굴의 이미지도, 그리고 결혼식이 열리는 공간도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 사진 = 모던드레스

 

경북 경주시에서 모던드레스를 운영하는 김유경 대표는 바로 이 지점에서 자신만의 차별화된 웨딩 스타일링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 대표가 생각하는 드레스숍은 단순히 옷을 골라 빌려주는 공간이 아니다. 신부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고, 어떤 결혼식을 꿈꾸는지 듣고, 그 사람에게 가장 어울리는 모습을 함께 찾아가는 공간이다.

 

2017년 문을 연 모던드레스는 어느덧 9년의 시간을 지나왔다. 김유경 대표는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신부들과 만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드레스보다 사람을 먼저 보는 웨딩 스타일링’을 이어가고 있다.

 

“신부가 원하는 말을 편하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던드레스의 가장 큰 경쟁력을 묻자 김유경 대표가 가장 먼저 꺼낸 단어는 ‘소통’이었다.

 

김 대표는 신부가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어떤 분위기의 웨딩을 꿈꾸는지, 어떤 공간에서 결혼식을 올리는지부터 세심하게 살핀다. 이후 신부가 원하는 스타일과 김 대표가 바라보는 스타일을 함께 조율해 최적의 결과를 찾아간다.

 

▲ 사진 = 모던드레스

 

특히 경주 지역의 웨딩 베뉴를 대부분 파악하고 있어 드레스만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신부와 예식 공간을 하나의 그림처럼 연결해 스타일을 구상한다.

 

“어떤 분위기의 웨딩을 꿈꾸는지 듣고, 그 공간에 신부님을 직접 넣어보면서 어떤 느낌이 가장 잘 어울릴지 계속 상상한다”는 김 대표의 설명은 모던드레스의 스타일링 철학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상담 방식 때문에 피팅 역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한 번의 피팅에는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드레스 입기 전부터 충분한 대화를 나눈 뒤 다양한 디자인을 직접 확인하고 입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사진 = 모던드레스

 

“사진 속 드레스가 아니라, 나에게 맞는 드레스를 찾아야죠”

 

모던드레스의 스타일링에는 김 대표의 오랜 경험과 관찰력이 녹아 있다.

 

신부가 SNS에서 마음에 드는 드레스 사진을 가져오더라도 그 사진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김 대표는 사람마다 가진 고유한 분위기와 에너지가 다르다고 말한다. 사랑스러운 사람에게는 사랑스러운 스타일이, 세련된 사람에게는 세련된 스타일이, 또 다른 사람에게는 조금 더 대담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이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드레스’와 ‘내가 입었을 때 가장 아름다운 드레스’ 사이의 차이를 찾아내는 일이다.

 

모던드레스에서는 그 차이를 상담과 피팅을 통해 좁혀간다. 처음에는 특정 드레스를 원했던 신부가 실제 피팅을 거치면서 전혀 다른 드레스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김 대표는 그것이야말로 스타일링의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 사진 = 모던드레스

 

청담부터 해외까지 직접 바잉… “트렌드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찾습니다”

 

모던드레스의 또 다른 강점은 다양한 드레스 셀렉션이다.

 

김유경 대표는 1년에 두 차례 청담동을 직접 찾아 드레스를 바잉하며, 해외 출장 바잉도 진행한다. 특정 브랜드에 한정하지 않고 개인 디자이너 드레스, 브랜드 드레스, 해외 드레스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선별해 매장에 구성한다.

 

클래식한 본식 드레스부터 촬영용 드레스, 미니드레스, 크롭 스타일 등 개성 있는 디자인까지 폭넓게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웨딩 트렌드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한다. 베일 역시 유행에 따라 빠르게 디자인을 추가하고 있으며, 젊은 신부들이 선호하는 독특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트렌드를 공부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찾아 나선다. 신부들이 오히려 웨딩 트렌드를 빠르게 접하고 있는 시대인 만큼, 드레스숍 역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 사진 = 모던드레스    

 

촬영부터 본식까지, 그리고 헤어·메이크업까지

 

모던드레스는 촬영과 본식을 별개의 과정으로 보지 않는다.

 

촬영용 드레스는 보다 다양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본식에서는 클래식함과 완성도를 유지하는 등 목적에 맞춰 스타일을 달리한다. 촬영부터 본식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헤어와 메이크업 역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각각 전문 인력이 담당한다.

 

헤어는 헤어 디자이너가, 메이크업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맡는 방식이다. 드레스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웨딩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분리한 것이다.

 

여기에 모던드레스가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베일이다.

 

김 대표는 드레스와 베일을 하나의 세트로 생각하고 다양한 브랜드 베일을 직접 준비한다. 별도의 베일 대여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드레스와 함께 무료 대여하는 방식도 운영하고 있다.

 

▲ 사진 = 모던드레스

 

“웨딩 비용, 처음 들은 금액과 달라지는 일 없어야죠”

 

웨딩 준비에서 비용은 예비부부에게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모던드레스는 이러한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찰제와 가격 공개를 중요한 운영 원칙으로 삼고 있다.

 

특히 본식 드레스의 경우 새로운 드레스가 들어오더라도 추가 비용을 받지 않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촬영부터 본식까지 관련 상품의 가격을 공개해 고객들이 전체 예산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대표가 이러한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고객의 입장에서 웨딩을 준비하면서 불편하고 아쉬웠던 부분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제가 고객의 입장이었기 때문에 고객님들의 입장을 생각해보게 된다”는 김 대표의 설명처럼, 모던드레스의 정찰제는 단순한 가격 정책을 넘어 고객과의 신뢰를 만들기 위한 운영 철학에 가깝다.

 

▲ 사진 = 모던드레스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이유

 

과거 경주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은 원하는 웨딩 상품을 찾기 위해 대구나 부산 등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유경 대표 역시 직접 결혼을 준비했던 경험을 통해 이러한 불편을 경험했다. 새벽 시간부터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메이크업을 받고 웨딩을 준비해야 했던 경험은 김 대표에게 ‘경주에서도 충분히 좋은 웨딩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모던드레스는 경주에서 청담·서울권 수준의 웨딩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김 대표는 직접 청담 등에서 드레스를 바잉하고 다양한 제품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주뿐 아니라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촬영을 위해 찾아오는 고객도 있으며, 해외에서 한국을 방문해 촬영을 진행하는 고객도 있다고 전했다.

 

▲ 사진 = 모던드레스

 

드레스만 고르는 곳이 아니다… ‘경주 웨딩 로드맵’

 

모던드레스가 지역 고객들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가는 이유는 드레스 선택을 넘어 결혼 준비 전반에 대한 도움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경주에는 대도시처럼 웨딩플래너를 중심으로 여러 업체가 밀집해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예비부부들이 직접 여러 업체를 알아보고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모던드레스에서 수트와 한복 등 결혼 준비에 필요한 업체 정보를 안내하고, 고객들이 전체적인 준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일종의 웨딩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드레스는 여기서 하세요”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혼 준비 과정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업체를 찾아가면 되는지까지 함께 안내하는 것이다.

 

김 대표가 말하는 모던드레스는 그래서 ‘드레스숍’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 사진 = 모던드레스  

 

신부와 신랑이 함께 완성하는 하루

 

모던드레스의 스타일링은 신부에게만 머물지 않는다.

 

김유경 대표는 과거 남성복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랑의 슈트 스타일도 함께 살핀다. 소매 길이와 타이 길이는 물론 신랑과 신부의 키 차이까지 고려해 두 사람이 함께 섰을 때의 전체적인 균형을 체크한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부 한 사람이 아니라 신랑과 신부 두 사람이다.

 

따라서 모던드레스가 완성하려는 것은 단순히 ‘예쁜 드레스 한 벌’이 아니라 사진과 영상 속에서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내는 하나의 장면이다.

 

▲ 사진 = 모던드레스

 

“비싸고 좋은 드레스보다, 정직하고 좋은 서비스를 하고 싶습니다”

 

김유경 대표가 앞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외형적인 규모 확장이 아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스튜디오 촬영부터 드레스, 메이크업, 본식까지 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는 토탈 웨딩숍에 대한 구상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가장 중요한 목표는 따로 있다.

 

경주에서도 대구와 부산 못지않은 수준의 웨딩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고객들에게 ‘정직한 브랜드’로 기억되는 것.

 

김 대표는 모던드레스가 단순히 ‘비싼 드레스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곳’으로 알려지는 것보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사진 = 모던드레스

 

“9년이 지났지만, 신부를 만나는 일은 여전히 설렙니다”

 

2017년 모던드레스의 문을 처음 열었을 때와 9년이 지난 지금의 마음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김유경 대표.

 

그에게 신부를 만나는 일은 단순한 업무가 아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을 준비하는 과정에 함께 참여하고, 드레스를 고르고,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시간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예비신부들이 모던드레스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한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먼저 편하게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면 된다는 것이다.

 

드레스 선택부터 웨딩 준비 과정까지 하나씩 함께 방향을 잡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결혼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날 가운데 하나다.

 

그날을 위한 드레스 역시 단순히 ‘예쁜 옷’이어서는 부족하다.

 

나를 가장 잘 보여주고, 내가 가장 나답게 빛날 수 있는 옷이어야 한다.

 

경주 모던드레스 김유경 대표가 9년 동안 해온 일은 바로 그 한 벌을 찾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모던드레스는 유행만 좇는 드레스숍이 아니라, 신부의 이야기를 듣고 그 사람에게 가장 어울리는 아름다움을 찾아주는 ‘사람 중심의 웨딩 스타일링 숍’으로 그 길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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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9.02 22:57 수정 2026.09.0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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