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전승공예품 ‘악기은행’ 첫 운영…가야금·거문고·아쟁 11점 대여

국가무형유산 악기장 보유자·전승교육사 제작 전통악기 실제 연주에 활용

8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

전승공예품 전시 중심에서 연주·전승활동 활용으로 범위 확대

국가무형유산 전승자가 만든 전통악기를 실제 연주에 활용할 수 있는 ‘악기은행’이 올해 처음 운영된다. 국가유산청은 전주문화재단과 함께 가야금·거문고·아쟁 등 전승공예품 11점의 대여자를 8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모집한다.

2026악기대여자 모집(이미지=국가유산청 전주문화재단 제공)

국가유산청이 전승공예품의 활용 범위를 전시에서 실제 연주까지 넓힌다.

 

국가유산청은 전주문화재단과 함께 2026년 전승공예품 ‘악기은행’ 대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8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국가유산청은 2016년부터 무형유산 전통기술 분야 보유자 등 전승자가 제작한 작품을 구입해 국내외 기관에 대여하는 ‘전승공예품은행’을 운영해 왔다. 그동안 국·공·사립기관과 해외 대사관, 문화원 등을 대상으로 전승공예품의 전시와 활용을 지원했다.

 

올해 새로 운영하는 ‘악기은행’은 전통악기를 전시용 공예품에 머물지 않고 실제 연주와 전승활동에 활용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대여 악기는 국가무형유산 악기장 보유자와 전승교육사가 제작했다.

 

대여 대상도 기관 중심에서 개인으로 확대됐다.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를 비롯해 국악 관련 전공자와 연주자 등이 신청할 수 있다. 대여자는 전승활동 실적과 활동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이번에 대여하는 악기는 모두 11점이다. 가야금 4점, 거문고 4점, 아쟁 3점으로 구성됐다. 대여 기간은 1년이며 비용은 받지 않는다.

 

신청자는 국가유산청과 전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접수 전자우편 주소는 hajoon1024@jjcf.or.kr 이다. 세부 사항은 두 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붙임 홍보물 1쪽에도 모집 기간이 8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로 표시돼 있으며, 신청 대상과 지원사항, 접수방법이 함께 안내돼 있다.

 

붙임 2쪽에는 악기은행 대여 악기 가운데 가야금 한 점의 사진이 수록돼 있다. 전통적인 형태의 가야금 본체와 현, 안족, 장식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기술 분야 전승자가 제작한 악기가 실제 국악 연주와 전승활동에 활용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승공예품을 보존·전시하는 데서 나아가 연주 현장과 전승활동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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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8.28 18:21 수정 2026.08.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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