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뉴스]스포츠를 향한 마음은 하나, 소통의 벽을 넘어 “누구나 함께 즐기는 스포츠 환경 만들어야”

스포츠 현장에서 만난 또 하나의 언어, 수어

장애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모두를 위한 스포츠

소통이 열리면 스포츠의 문도 더 넓어진다

스포츠전문 수어자격제도 세미나 내외빈의 단체사진으로 ‘사랑합니다’를 표현 중이다
사진출처: 한국예술체육문화신문 KASPA 뉴스

한국예술체육문화신문 KASPA뉴스 ㅣ 최원준 기자

 

[서울=2026년 8월 27일] 스포츠를 향한 마음에는 장애도, 언어의 장벽도 없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 스포츠 현장에서는 수어 통역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이 경기 관람과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실을 돌아보고 보다 포용적인 스포츠 환경을 고민하는 스포츠 전문 수어 통역사 세미나가 2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아틀란타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사)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과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최·주관했으며, 스포츠 현장에서 수어 통역이 갖는 의미와 필요성을 이해하고 장애인들의 스포츠 참여와 소통 환경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수어 통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스포츠 현장에서 언어와 소통의 장벽이 장애인들의 스포츠 참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자리였다.

 

수어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보조 수단을 넘어 스포츠 현장에서 정보를 전달하고 참여자 간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언어로, 평소 뉴스나 방송 등을 통해 수어 통역이 제공되는 모습을 접할 기회는 많지만, 실제 스포츠 현장에서는 통역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경기를 관람하거나 직접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경기 일정과 규칙, 현장 안내 및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받는 것은 스포츠 참여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이 과정에서 수어 통역은 단순한 편의를 넘어 스포츠 참여의 기회를 보장하는 중요한 소통 수단이라는 점에서 그 역할과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스포츠전문 수어자격제도 세미나에서 정책을 토론하는 모습이다
사진출처: 한국예술체육문화신문 KASPA 뉴스

장애가 있다고 해서 스포츠를 즐기고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경기와 현장을 편안하게 접하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스포츠 행사를 직접 주최·주관하는 경우에는 다양한 참가자들의 소통 방식을 사전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 스포츠 관계자들이 수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추고 소통 역량을 높여간다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과 현장의 노력뿐만 아니라 수어 통역 인력의 확대와 전문적인 스포츠 수어 통역 교육, 현장 통역 지원 등 제도적인 뒷받침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스포츠는 경기력과 기록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경기의 내용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함께 참여하며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 때 스포츠가 지닌 사회적 가치도 더욱 커질 수 있다.

 

이번 스포츠 전문 수어 통역사 세미나는 스포츠 현장의 소통 환경을 돌아보고, 보다 열린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방향을 고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수어를 비롯한 다양한 소통 방식에 대한 이해가 스포츠 현장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더 많은 사람들이 불편 없이 스포츠를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작성 2026.08.28 11:41 수정 2026.08.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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