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52개국 1330명 10km 힘찬 질주

52개국 1,330명 출전…국적과 나이 넘어 10km 레이스

한현준 국내 참가자 중 최고 기록… 존 미거 M60·신행철 M70 각각 1위

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가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마스터즈 육상 선수들이 대구 도심을 힘차게 달리며 대회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10km달리기/대구시 제공

대회 이틀째인 8월 23일 오전 7시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린 10km 달리기에는 52개국에서 참가한 선수 1,330명이 출전해 각자의 기록과 목표를 향한 레이스를 펼쳤다.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은 이른 아침부터 출발선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으며, 코스를 달리는 동안 치열한 기록 경쟁과 함께 마스터즈 육상 특유의 도전정신을 보여줬다.

국내 참가 선수 가운데서는 남자 M40 부문 한현준 선수가 34분 17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 선수는 전체 참가자 가운데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의 ‘챔피언의 전당(Gallery of Champions)’ 제2회 헌액자로 선정된 호주의 존 미거(John MEAGHER) 선수도 눈길을 끌었다. 존 미거는 36분 51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남자 M60 연령그룹 1위를 차지했다.

‘챔피언의 전당’은 WMA가 2024년 제정한 제도로 경기 성적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봉사, 지역사회 기여 등 마스터즈 육상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천한 선수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70대 마라톤 세계기록을 보유한 신행철 선수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신 선수는 41분 49초의 기록으로 남자 M70 연령그룹 정상에 올랐다.

신행철 선수는 24일 제3경기장에서 열리는 800m 경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6개 종목에 추가 출전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선수들은 기록과 순위를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서도 함께 달리는 선수들의 도전과 완주를 서로 격려하며 마스터즈대회만의 특별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


대회 조직위원회도 10km 경기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선수 안전관리와 의료지원, 현장 질서 유지 등 분야별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경기 운영을 지원했다.


진기훈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세계 각국의 마스터즈 육상인들이 각자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모습을 통해 마스터즈 스포츠가 가진 열정과 도전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모든 선수가 안전한 환경에서 그동안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0km달리기 국내1위 한현준/대구시 제공

한편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에서 개최되며,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마스터즈 선수들이 연령별·종목별로 열띤 경쟁을 이어간다.

작성 2026.08.24 10:24 수정 2026.08.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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