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여행에서 만드는 여행으로

외국인이 직접 볶고 맛보는 쓰촨요리 체험이 뜬다

[보는 여행에서 만드는 여행으로, 이미지=시노인사이트 제작]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만리장성이나 자금성처럼 유명한 장소를 둘러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시장을 걷고, 차를 마시고, 중국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관광의 중심이 ‘관람’에서 ‘생활 참여’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최근 중국 매체가 소개한 청두 피두구의 쓰촨요리박물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앞치마와 조리모를 착용하고 중국 요리사에게 쓰촨요리를 배운다. 파와 생강, 마늘을 썰고 양념장을 만든 뒤 뜨거운 기름에 재료를 볶는다. 한 시간가량 지나면 마파두부와 궁바오지딩 같은 대표 요리가 완성된다.

 이 체험의 핵심은 유명 음식을 먹는 데 있지 않다. 쓰촨요리 특유의 향과 맛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손과 코, 혀로 이해하는 데 있다. 특히 화자오가 만드는 얼얼한 맛인 ‘마(麻)’와 고추의 매운맛인 ‘라(辣)’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직접 조리하면서 배울 수 있다.

 쓰촨요리는 흔히 매우 매운 음식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맛의 층이 다양하다. 달고 신 맛을 조화시킨 위샹, 짜고 향긋한 장향, 화자오의 향을 살린 마라 등 여러 맛의 형식이 있다. 마파두부도 단순히 고춧가루를 많이 넣는 음식이 아니라 두반장과 화자오, 다진 고기, 두부의 식감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외국인이 요리 체험을 선호하는 이유는 음식에 사람과 지역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재료를 사고, 현지 요리사에게 조리법을 배우고, 완성된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면 짧은 시간에도 그 지역의 생활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 사진을 찍고 떠나는 관광보다 기억도 오래 남는다.

 중국의 입경관광 확대 정책에서도 이런 생활형 콘텐츠가 중요해지고 있다. 무비자 확대와 교통·결제 개선으로 중국에 들어오는 과정이 쉬워졌다면, 이제는 외국인이 무엇을 경험하게 할 것인가가 경쟁력이 된다. 2026년 상반기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2,291만여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0.4% 증가했고, 이 가운데 무비자 입국자는 1,781만여 명에 달했다.

 한국도 김치 담그기, 장 만들기, 사찰음식, 전통시장 요리 등 풍부한 음식문화 자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짧은 시연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재료를 고르는 과정부터 조리와 식사, 지역의 역사 설명까지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해야 한다.

 관광객은 더 이상 완성된 문화를 구경만 하는 손님이 아니다. 직접 만들고 질문하며 지역 주민과 관계를 맺는 참여자다. 청두의 쓰촨요리 체험은 음식 한 접시가 관광과 교육, 문화교류를 연결하는 훌륭한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근거 자료·출처
인민일보—중국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외국인 관광객
중국 국가이민관리국—2026년 상반기 출입국 통계
중국 상무부—입경관광 소비 확대 정책

중국어 번역. 从“看旅游”走向“做旅游”

外国游客亲手体验川菜文化

 外国游客来中国旅游的方式正在发生变化。他们不再只去长城、故宫等有名的景点,也希望逛市场、喝茶和亲手制作中国菜。旅游的重点正在从“参观”变成“参加生活”。

 在成都郫都区的川菜博物馆,外国游客穿上围裙、戴上厨师帽,跟中国厨师学习做菜。他们切葱、姜、蒜,调好酱汁,再把食材放进热油中翻炒。大约一个小时以后,麻婆豆腐和宫保鸡丁等菜就做好了。

 这个体验不只是为了吃美食。游客可以亲自了解川菜的香味和味道是怎样形成的。他们还能感受花椒的“麻”和辣椒的“辣”怎样配合在一起。

 很多人认为川菜只有辣味,其实川菜的味道非常丰富。鱼香、酱香和麻辣都有不同的特点。麻婆豆腐也不是简单地多放辣椒,而是要让豆瓣酱、花椒、肉末和豆腐保持平衡。

 外国游客喜欢做菜体验,是因为食物中有当地人的生活故事。游客在市场购买材料,跟当地厨师学习,最后一起吃饭,可以更快地了解一个地方。这种体验也比简单拍照更容易留下记忆。

 韩国也有泡菜、酱文化、寺院料理和传统市场美食。今后可以把选择材料、制作食物、共同用餐和历史介绍连在一起。游客不只是观看文化的人,也可以成为文化活动的参加者。

시노인사이트 편집부 기자 bats21@naver.com
작성 2026.08.23 03:34 수정 2026.08.23 03:34

RSS피드 기사제공처 : 시노인사이트 SINOINSIGHT / 등록기자: 시노인사이트 편집부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