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축제 10주년…스톡홀름에서 K-팝과 한국문화 한자리

주스웨덴한국문화원(원장 유지만, 이하 문화원)이 주최하는 한국문화축제가 8월 22일 스톡홀름 쿵스트레드고덴에서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국문화축제는 그동안 별도로 개최해 온 케이팝 노르딕 페스티벌과 처음으로 함께 열리며 공연과 문화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관객을 만난다.


올해 축제에서는 한국문화축제와 케이팝 노르딕 페스티벌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케이팝 노르딕 페스티벌에는 북유럽 각지에서 활동하는 14개 팀이 참가해 춤과 노래 실력을 선보인다. 관객이 공연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참가팀의 무대를 함께 즐기며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 아이돌 그룹 ifeye의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지 예술인들이 함께 만드는 무대도 마련된다. 스톡홀름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무도 아카데미 회원들이 격파와 품새를 선보이고 가야금 연주와 전통무용 공연도 펼쳐진다.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KTH) 합창단은 한국 민요 ‘아리랑’과 ‘옹헤야’를 한국어로 부른다. 합창 문화가 활발한 스웨덴에서 현지 대학생들이 직접 한국 민요를 준비해 한국의 전통음악을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한다.


축제 현장에서는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통 공예품 만들기와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며 스톡홀름의 한식당들이 참여하는 한식 부스에서는 다양한 한국 음식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상품을 소개하는 부스도 지난해보다 확대된다. 닥터자르트와 빌리프 등 한국 기업과 현지에서 한국 상품을 유통하는 업체들이 참여해 뷰티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한국 상품을 현지 관객에게 소개한다.


축제 기획을 담당한 서인희 실무관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해마다 확대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케이팝 댄스 동아리와 스웨덴 대학 합창단, 태권도장, 한식당과 기업 등 다양한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한 것도 이러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올해 한국문화축제는 10주년을 맞아 한국문화를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행사를 넘어 현지 관객과 예술인, 기업과 문화공간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규모와 내용을 넓혔다. 케이팝을 중심으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음식, 공예, 상품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 스웨덴 현지에서 한국문화를 만나는 접점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 2026.08.21 09:15 수정 2026.08.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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