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농교회가 신구 주거지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 사회의 특성을 반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 교류의 장을 조성한다. 전농감리교회는 오는 9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수준 높은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는 ‘지역문화 활력 프로젝트: 명품연주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를 추진한다.
이번 기획은 예술 현장과 일상 공간을 연결해 지역 내 문화적 괴리를 줄이고, 주민 상호 간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전문 아티스트와 장애·비장애 연주자가 한 무대에서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공연을 통해 장애 예술인을 향한 편견을 자연스럽게 해소하며,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누리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첫 무대로 펼쳐지는 ‘명품연주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는 9월 5일 오후 7시 30분 전농감리교회 예배당에서 막을 올린다. 저명한 음악가들과 장애·비장애 아티스트들이 손을 잡고 클래식부터 영화 음악, 크로스오버에 이르는 다채로운 라이브 성성을 선사한다. 아울러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전문적인 해설을 첨가해 관람의 문턱을 낮췄다.
이어 9월 19일 오후 7시 30분에는 두 번째 프로그램인 ‘가을밤의 선율: 가을바람 타고 애니메이션 여행’이 진행된다. 최첨단 하이엔드 음향 장비와 실황 연주를 결합해 디즈니, 지브리 등 대중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 및 영화 OST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나누며 휴식을 취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평소 바쁜 삶 속에서 전문 공연장을 찾기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이번 행사는 생활권 내에서 고품격 무대를 만나는 뜻깊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종교 시설인 전농감리교회가 자발적으로 내부 공간을 지역 공동체에 열어줌으로써,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지역문화 활성화 모델을 제시한다는 평가다.
교회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가 장벽을 넘어 진정한 소통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고 모든 이가 자유롭게 어우러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립대로12길 99에 위치한 전농감리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 500여 명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