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아트n’컴퍼니, 판타지 부조리극 ‘먼지 아기’ 선보인다

29~30일 제천시민회관소극장 공연…19세 이상 무료 관람

202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 예술단체로 선정된 울림아트n’컴퍼니가 이번에는 자본주의 사회의 욕망과 인간관계를 독특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연극 ‘먼지 아기’를 무대에 올린다.


‘먼지 아기’는 오늘을 힘겹게 살아가는 성인을 위한 판타지 부조리극이다. 극단의 상임 작가이자 공연기획자인 박주리 작가의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자본주의 사회의 폐허를 바라보는 작가의 문제의식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작품에는 세계 최고의 모델이 되어 성공과 부를 얻으려는 엄마와 하루 종일 재봉틀을 돌리며 옷을 만드는 딸이 등장한다. 여기에 엄마의 욕망을 부추기는 세일즈맨 ‘턱시도’와 검은 망토의 남성이 등장하면서 네 인물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다.


엄마와 딸, 딸과 턱시도, 엄마와 검은 망토가 마주하는 과거와 그 관계에서 파생되는 미래의 모습은 결국 ‘먼지 아기’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부조리극 특유의 모순된 상황과 비논리적인 언어, 과장된 행동이 작품 곳곳에 배치된다. 초현실적인 영상 이미지와 다양한 오브제도 활용해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독특한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채민석 울림아트n’컴퍼니 대표 겸 연출가는 “작품이 갖고 있는 사회 비판적 시선과 인간 군상의 관계성에 중점을 두고 그 관계에서 파생되는 사회적 현상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주리 작가는 “연극계의 밀알이 되고 싶은 마음은 젊은 시절보다 지금이 더 강하다”며 “주변에 대한 관심과 제가 살고 있는 제천과 충북의 문화에 대한 애정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출연진도 주목된다.

극단의 대표 배우이자 베테랑 연기자인 김미숙이 딸 역을 맡고 신진 배우 김미관이 엄마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청년 배우 이창섭은 턱시도 역을, 김요셉은 검은 망토의 남성을 연기한다. 이은비는 조연출과 함께 먼지 아기의 목소리를 맡는다.


‘먼지 아기’는 2026년 제천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 선정 작품이다.

공연은 8월 29일 오후 5시와 30일 오후 3시 제천시민회관소극장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19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울림아트n’컴퍼니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2026 리:바운드 축제’에도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예술의전당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 제천을 대표하는 극단으로 무대에 올라 또 다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성 2026.08.20 10:26 수정 2026.08.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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