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자동차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개별 생산공정의 자동화를 넘어 연구개발과 생산, 부품조달, 판매·서비스를 연결하는 전면적인 인공지능 체제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정학회는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2026 국제 자동차 디지털화·스마트제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인공지능과 자동차 제조업의 융합, 디지털트윈, 지능형 생산라인, 공급망 관리와 기업의 디지털 전환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자동차 제조 현장에서 AI는 차량 설계와 가상시험, 품질검사, 설비 고장 예측, 부품수요 관리 등에 활용되고 있다. 실제 생산설비와 동일한 가상공장을 구축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이용하면 새로운 차량이나 공정을 실제로 적용하기 전에 생산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다.
중국 자동차업계의 디지털 전환은 ‘데이터에 따른 수동적 대응’에서 ‘AI가 상황을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조정하는 체계’로 이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차량 자체도 이동수단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통신망을 통해 계속 기능이 개선되는 디지털 단말기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별 데이터 표준이 다르고 부품업체와 완성차업체의 시스템이 충분히 연결되지 않았다는 문제도 남아 있다. 대기업과 비교해 중소 부품업체의 전환 속도가 더디고 초기 투자비용이 크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중국은 전기차 경쟁력을 스마트공장과 자율주행,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공급망 데이터로 확장하고 있다. 앞으로 자동차시장의 경쟁은 판매량뿐 아니라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얼마나 지능적으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