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정신 계승하는 국학원 광복절 주간행사 개최

광복 81주년과 나철 순국 110주년 맞아 정신광복 모색

학술세미나부터 릴레이 만세삼창까지 다채로운 연계

민족의 정체성 회복과 상생의 미래 비전 제시한다

△ 제81주년 광복절, 홍암 나철 순국 11주년 기념 행사 포스터 [제공=국학원]

 

사단법인 국학원이 광복 81주년과 독립운동가 홍암 나철 선생 순국 110주년을 기리며 오는 8월 6일부터 21일까지 광복절 주간 특별 프로그램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학술 심포지엄, 청소년 예술 경연, 온·오프라인 기념식, 시민 교양 강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과거 식민 지배에서 벗어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단계를 넘어, 현대 사회에 필요한 '정신광복'의 가치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행사 슬로건은 'K-스피릿, 정신광복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으로 정했다. 국학원 측은 광복이란 단순히 영토와 주권을 되찾은 사건에 그치지 않고, 민족 고유의 얼과 얼개가 담긴 공동체 의식을 복원해 통합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밝혀왔다. 특히 올해는 독립운동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았던 홍암 나철 선생의 순국 110주년이 겹쳐 독립운동에 담긴 시대적 철학을 종합 재조명한다.

 

포문은 8월 6일 열린 온라인 학술세미나 '홍암 나철의 정신-國亡道存(국망도존)'이 열었다. 이어 8월 8일에는 통일부 후원으로 제11회 평화통일기원 전국 청소년 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시행했다. 광복절 본일인 8월 15일 오전 11시에는 국학원 공식 유튜브 채널 'K스피릿TV'로 중앙 기념행사를 생중계한다. 주간행사 마무리는 8월 21일 서울 태화빌딩에서 김병기 교수를 초빙해 진행하는 국민강좌가 맡는다.

 

8월 15일 열리는 중앙 기념행사는 식전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설립자 메시지 발표, 각계 축전 전달, 국학원장 특강, 전국 17개 지자체 연계 만세삼창 및 광복절 노래 합창으로 채워진다. 현장 참여를 원하는 시민을 위해 지역별 오프라인 무대도 마련한다. 서울 독립문광장, 인천문화예술회관, 세종 하해빌딩 대강당, 대구 수성못, 경북 김천문화회관, 울산시민홀, 제주시청을 포함한 전국 주요 거점에서 기념식이 동시에 퍼진다. 경기와 대전, 충남 지역에서도 연계 행사를 병행한다.

 

이승헌 국학원 설립자는 서면 기념사에서 "외형적·경제적 성장만으로 광복을 완결할 수는 없다"며 "우리에게는 진정으로 완성해야 할 정신적 독립과 정체성 확립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어 "K-스피릿의 중심에는 홍익인간 정신이 자리한다"며 "개인과 사회, 나아가 지구촌 전체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철학이야말로 지금 우리 사회가 확보해야 할 핵심 가치"라고 피력했다.

 

이기우 국학원장 역시 특강을 통해 이러한 방향성을 강조한다. 이 원장은 '진정한 광복'을 주제로 내세워, 물리적 해방을 넘어선 정체성 복원과 갈등 해소를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1915년 나철 선생이 남긴 예언시, 1916년 8월 15일 순국, 1945년 8월 15일 광복으로 이어지는 세 번의 '8·15'라는 역사적 연결고리를 제시하며, 보편적 가치 확립의 당위성을 설파한다.

 

국학원은 이번 광복절 주간행사로 선열들이 남긴 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계층과 지역, 이념을 넘어서는 통합적 공감대를 형성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작성 2026.08.12 20:00 수정 2026.08.1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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