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9월 11일부터 전국 3,503호 규모의 매입임대주택 3차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청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매입임대주택은 기존 주택을 매입해 수선·리모델링 후 무주택 가구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장기 임대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공급 확대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번 공급은 청년 대상 1,112호, 신혼·신생아 가구 대상 2,391호로 구성된다.
청년 유형은 만 19~39세 미혼 무주택자(대학생, 취업 준비생 등)를 대상으로 하며, 시세의 40~50% 수준 임대료로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유형은 Ⅰ유형 1,339호, Ⅱ유형 1,052호로 나뉜다.
Ⅰ유형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맞벌이 90%)를 대상으로 하며, 시세 30~40% 임대료에 최대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Ⅱ유형은 소득 130% 이하(맞벌이 200%)이며, 자녀가 있을 경우 최대 1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시세의 70~80% 수준이다.
최근 2년 내 출산, 입양, 임신한 가구는 우선공급 대상에 포함된다. 이 외에도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 양육 가구, 한부모 가정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소득·자산 기준도 구체화됐다. 청년은 소득 100% 이하, 총자산 2억5,400만~3억3,700만 원 이하, 자동차 가액 3,803만 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신혼·신생아 유형도 각 기준에 따른 자산 및 소득 요건이 적용된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서울 1,545호로 가장 많고, 부산 438호, 전북 285호, 강원 181호, 경남 188호, 대전 147호, 경기 119호 등 전국 16개 시·도에 걸쳐 배정된다.
신청은 거주지에 따라 접수처가 구분된다. LH 공급 물량 2,597호는 ‘LH청약플러스’에서, 서울 지역 물량 906호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홈페이지에서 각각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공급을 통해 청년·신혼·신생아 가구의 주거 안정성과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와 자격 요건, 지역별 공급 내역 등은 LH청약플러스와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