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2025년 지역개발사업 공모를 통해 전국 25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투자선도지구 5곳과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20곳이 포함됐으며, 국토부는 이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선정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투자선도지구는 지난해 3곳에서 5곳으로,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은 7곳에서 20곳으로 늘었다. 국토부는 낙후지역의 생활 인프라 확충과 산업·문화·교통 거점 육성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 투자선도지구 5곳…미래 산업·관광 거점으로 육성
투자선도지구는 조세·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혜택과 함께 국비 최대 100억 원이 지원된다. 올해 선정된 지자체는 ▲강원 영월 ▲전북 전주 ▲전북 남원 ▲경남 고성 ▲경남 거창 등 5곳이다.
- - 강원 영월은 반도체·방산·자동차 산업에 필수적인 텅스텐 기반 첨단소재단지를 조성하고 첨단소재센터를 구축한다.
- 전북 전주는 KTX 전주역 인근에 전시·회의·숙박·관광 기능을 결합한 MICE 복합단지를 추진한다.
- 전북 남원은 KTX 남원역세권에 드론, 스마트농업, 바이오 산업을 연계한 미래형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한다.
- 경남 고성은 스포츠힐링타운과 스마트 주거단지를 포함한 역세권 개발을 본격화한다.
- 경남 거창은 승강기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첨단 일반산업단지를 개발하고, 물류 효율화를 위한 전용 IC도 함께 조성한다.
■ 지역수요맞춤지원 20곳…생활SOC 및 관광 인프라 확충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은 지역 실정에 맞는 생활편의시설과 관광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하며, 일반 공모(최대 25억 원 지원) 12곳, 소규모 공모(최대 7억 원) 8곳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 생활·의료 인프라 확충: 충북 단양 응급의료 도로 확장, 경남 거창 육아드림센터 건립
- 관광 활성화: 강원 태백 용연동굴 은하수정원 조성, 전북 장수 방화동 관광지 환경 개선, 전남 곡성 객사터 역사테마 공간 조성
- 유휴지 활용: 강원 영월 과수 가공·저장시설, 전남 고흥 주차타워, 충북 영동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조성
- 재난복구 지원: 경북 의성·청송·영양 산불 피해지역 기반시설 복구 및 마을 재건
- 귀농·귀촌 정착 지원: 경북 청도 체류형 살아보기 마을, 충남 서천 농촌유학 커뮤니티센터 조성
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지역개발사업은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핵심 실행계획으로, 낙후지역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향후 선정 지자체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연내 사업 착수를 목표로 예산 지원 및 제도적 뒷받침을 병행할 계획이다.
문의 : 최인경 부동산 컨설턴트 & 봄 공인중개사무소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