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6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 건설 지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인허가, 착공, 준공 실적이 모두 증가하며 주택 공급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7월 31일 발표한 '2025년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주택 인허가는 전년 동월 대비 53.3% 증가했으며, 착공은 152.1%, 준공은 42.2% 각각 증가했다.
서울의 회복세는 특히 두드러졌다. 6월 인허가는 3,569호로 35.0% 증가했고, 착공은 2,079호로 99.9% 늘었다. 준공은 9,178호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96.1% 급등했다. 이는 누계 기준으로도 서울의 인허가가 73.8%, 준공이 76.1% 증가하며 시장 공급 회복세를 이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비수도권은 다소 침체된 모습이다. 6월 인허가와 착공은 각각 4.4%, 33.0% 감소했으며, 분양은 30.8% 줄었다. 특히 비수도권 분양 누계는 전년 대비 56.7% 감소해 공급 위축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미분양 주택은 전국적으로 63,734호로 전월 대비 4.4% 감소했다. 수도권은 8.9%, 비수도권은 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후 미분양 역시 전국 기준 1.1% 감소해 시장의 소화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 시장도 회복세다. 6월 주택 매매는 73,838건으로 전월 대비 17.8%, 전년 동월 대비 32.4% 증가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는 10,814건으로 전월 대비 49.8% 증가하며 거래 심리 회복이 본격화된 모습이다.
전월세 시장은 다소 주춤했다. 6월 전월세 거래는 242,305건으로 전월 대비 4.1%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7% 증가했다. 특히 월세 비중은 61.4%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통계를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 공급과 거래 시장의 회복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 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어 균형 있는 정책적 대응이 요구된다.
문의: 믿음가부동산 (땅집애 김홍래) / 010-8340-56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