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마다 피어나는 용기… 대안학교·학교 밖 청소년, 제주 188km 대장정 나선다

-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6박 7일간… 제주 한림읍에서 함덕해수욕장까지 188km 도보 완주 도전

- 한국청소년재단 위탁 기관 3곳 연합… 24년째 이어온 청소년 대표 성장 프로그램

- 장거리 도보 통해 자존감 회복 및 협동심 체득… 사전 안전교육 등 철저한 준비 마쳐

2025년 도보여행 중 제주 해안길을 걷고 있는 참가 청소년들
2025년 청소년 도보여행 참가자들이 제주 해안길을 행진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서대문청소년센터]

학업 중단 위기와 학교 밖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고 함께 걷는 연대의 가치를 배우는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한국청소년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도시속작은학교), 마포구립청소년문화의집(비전학교), 서대문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의 청소년들이 오는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 일대 188km를 걸어서 완주하는 도보여행에 나선다.

 

도시속작은학교와 비전학교는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대안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서대문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공교육 밖 청소년들의 자립과 진로를 체계적으로 돕고 있는 기관이다.

 

청소년 도보여행 ‘나에게 도전, 세상에 도전’은 올해로 24년째 이어져 온 역사 깊은 성장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정은 제주 한림읍을 출발점으로 삼아 해안선과 내륙을 거쳐 함덕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총 188km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 청소년들은 장거리 걷기라는 극한의 신체적 도전을 마주하며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나도 해낼 수 있다’는 성취감과 자존감을 다지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함께 완주’다. 참가자들은 혼자 앞서가기보다 지치고 힘든 동료의 손을 잡아주며 협동과 배려의 진정한 가치를 몸소 배우게 된다. 한 참가 청소년은 “188km라는 거리를 마주하면 막연한 두려움과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앞서지만, 친구들과 서로 북돋워 주며 반드시 다 함께 완주해 내고 싶다”라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대장정 출발을 앞두고 청소년들은 장거리 보행에 필요한 사전 안전 및 기초 체력 교육을 이수했으며, 학생 안전요원 선발과 팀별 역할 분담 등 여행 전반의 안전 계획 수립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를 의지하며 188km를 걸어낼 아이들의 눈부신 성장이 무척 기대된다”라며 “청소년들이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안전한 완주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작성 2026.10.05 16:31 수정 2026.10.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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