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6 TCR 월드투어 한국 경기 2년 연속 우승 기염

미켈 아즈코나 멀티 챔피언십 우승, 드라이버 종합 순위 선두 입지 단단히 다져

더 뉴 엘란트라 N TCR의 압도적 기술력, 가혹한 인제 서킷서 유감없이 발휘

글로벌 커스터머 레이싱 무대 평정한 BRC현대N팀, 남은 아시아 라운드 참전

△ 1위를 차지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미켈 아즈코나 선수(가운데)가 트로피를 들고 시상대 위에서 기뻐하는 모습 [제공=현대자동차]

 

강원도 인제 산자락의 가파른 고저차와 20개에 달하는 까다로운 코너 구간을 뚫고 현대자동차의 레이싱 DNA가 다시 한번 세계 최정상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현대차는 자사의 고성능 경주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지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펼쳐진 '2026 TCR 월드투어' 5라운드 결승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5일 공식 발표했다.

 

TCR 월드투어는 양산차 기반 경주차 가운데 최상위 범주에 속하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다. 완성차 제조사의 직접 참가를 제한하고, 고객 레이싱 팀에 차량을 판매해 경쟁하는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 제도로 운영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여 개 시리즈가 개최되고 있으며, 650여 명의 드라이버가 승부를 겨루고 있다. 이 가운데 최고의 명가를 가리는 TCR 월드투어는 올해 총 8개 라운드로 진행된다.

 

이번 5라운드가 펼쳐진 인제 스피디움은 험난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드라이버의 세밀한 차량 제어 능력과 정교한 페이스 조율이 필수적인 장소로 꼽힌다. 이처럼 가혹한 조건 속에서도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 소속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 선수의 기량은 독보적이었다.

 

아즈코나는 3일 열린 1차 결승 레이스와 4일 치러진 3차 결승 레이스에서 연이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차 결승 레이스에서도 6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포인트를 적립한 그는, 예선전 득점까지 포함해 이번 라운드에서만 무려 89점의 챔피언십 포인트를 싹쓸이했다. 이로써 아즈코나는 2026 시즌 드라이버 종합 순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같은 팀의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 선수 역시 안정적인 드라이빙으로 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미첼리즈는 1차와 3차 결승 레이스에서 각각 3위에 오른 데 이어 2차 결승 레이스에서도 7위를 기록, 예선 포인트를 더해 총 70점을 획득했다. 그는 이번 활약에 힘입어 드라이버 종합 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두 드라이버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은 누적 583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부문 종합 2위 자리를 공고히 유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홈 그라운드의 이점과 그간 쌓아온 모터스포츠 데이터가 결합되어 다시 한번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남은 시즌 경기에서도 글로벌 팬들에게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6 TCR 월드투어 6라운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중국과 마카오로 이어지는 아시아 라운드 잔여 경기를 통해 시즌 통합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작성 2026.10.05 10:45 수정 2026.10.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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