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폭의 그림에는 작가가 살아온 시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담긴다. 서로 다른 삶과 예술적 고민이 한 공간에서 만날 때, 작품은 개별적인 표현을 넘어 한 시대의 미술을 비추는 창이 된다.
나눔뉴스 창간 19주년을 기념하는 ‘제19회 나눔뉴스 K스타저널 특별기획초대전’이 10월 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 아트강갤러리에서 열린다.
나눔뉴스와 K스타저널, 한류미술원, 대한민국 국가미술원, 한국화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최예태, 이병석, 양태석, 김인화, 서양순, 고 윤, 이범헌, 김일해, 김순옥, 김용모, 이군우, 최희수, 최종옥, 이재성, 최금란 등 1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의 특징은 하나의 양식이나 주제에 작품을 가두지 않는다는 데 있다. 구상과 비구상, 인물과 풍경, 자연과 정물 등 서로 다른 조형언어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미술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전통적 회화정신을 이어가는 작품과 현대적 조형 감각을 탐색하는 작품이 나란히 놓이며, 작가마다 축적해 온 경험과 사유가 각기 다른 색과 형태로 드러난다.
자연의 생명성과 색채에서 삶의 환희를 발견하는 시선이 있는가 하면, 인간의 형상과 내면을 탐구하는 작업도 있다. 한국적 정서와 자연관을 새롭게 해석하거나 추상적 화면과 조형적 질서를 통해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작품도 선보인다. 서로 다른 표현은 결국 인간과 자연, 삶과 정신을 탐구한다는 예술의 본질로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나눔뉴스 창간 19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언론이 시대의 사건과 현실을 기록한다면 미술은 이미지와 조형언어로 동시대의 감정과 정신을 담아낸다. 매체는 다르지만 시대를 바라보고 그 흔적을 다음 세대에 전한다는 점에서 두 영역은 맞닿아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조명하고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한편, 언론과 문화예술이 교류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19년의 시간을 지나온 언론의 기록과 오랜 창작의 시간을 쌓아온 작가들의 작품이 만나는 자리.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의 현재를 살피고, 서로 다른 예술적 언어가 앞으로 어떤 가능성을 열어갈지 생각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