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장에서 만나는 노들섬의 미래…‘원데이 건축 아카데미’ 정기 운영

- ‘노들 글로벌 예술섬’ 설계·시공 과정 시민에게 공개

- 8~9월 시범운영 조기 마감…모집 정원 30명에서 50명으로 확대

- 대학생·시민 대상 월 1회 운영…2027년까지 지속

서울시가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설계와 시공 과정을 시민과 학생들이 직접 현장에서 살펴볼 수 있는 ‘원데이 건축 아카데미’를 정기 운영한다.

 

서울시는 지난 8월과 9월 시범운영을 통해 높은 관심을 받은 ‘노들 글로벌 예술섬 원데이 건축 아카데미’를 앞으로 매월 1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공공사업으로,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의 공모 당선작 ‘Soundscape’를 바탕으로 노들섬을 자연과 예술, 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원데이 건축 아카데미 개최 사진

이번 아카데미는 완성된 건축물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공간이 구상과 설계, 시공 과정을 거쳐 실제 공간으로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설계·감리 전문가의 실무 강의와 현장 투어를 연계해 진행된다.

 

1부 이론 수업에서는 직접 설계를 수행한 전문가가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기본 구상이 실제 설계로 구체화되는 과정과 설계 단계에서의 고민, 실무 내용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현장 감리자와 공사 관계자가 함께 노들섬 현장을 둘러보며 설계안이 실제 시공 과정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소개한다.

 

특히 프로그램은 참여 대상에 따라 내용과 난이도를 달리 운영한다.

 

홀수월에는 건축·도시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제 프로젝트의 설계와 시공 과정을 보다 전문적이고 깊이 있게 다룬다. 짝수월에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건축 전문 지식이 없어도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공간과 설계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서울시는 지난 8월 11일과 9월 17일 두 차례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총 55명이 참여했다. 당시 회차별 모집 정원 30명이 예약 시작 직후 조기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 만족도 역시 높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행사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가자의 95.6%가 프로그램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91.3%는 아카데미 참여 후 노들섬 사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참가자들은 일반적인 건축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설계에 참여한 전문가에게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의 고민과 실무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건축 전공 학생들의 경우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과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는 설계 업무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시범운영에서 확인된 높은 관심을 반영해 회차별 모집 인원을 기존 3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당초 올해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던 프로그램도 오는 2027년까지 매월 1회 지속 운영한다.

 

향후 하늘예술정원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실제 공사 과정과 연계한 현장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카데미는 무료로 운영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노들’ 또는 ‘건축’을 검색해 회차별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행사 장소는 서울 용산구 양녕로 445 노들섬 일대다. 대학생과 일반 시민 구분은 강연 난이도를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참가자는 원하는 회차를 자유롭게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참가자 만족도와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프로그램의 내용과 운영 방식을 보완하고,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조성 과정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현장형 건축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세계적인 건축가와 국내 설계·시공 전문가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프로젝트인 만큼 그 과정 자체가 시민과 학생들에게 좋은 건축 교육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강의실에서 건축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만들어지고 있는 공간을 직접 보고 경험하며 노들섬의 미래를 함께 상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원데이 건축 아카데미 운영 포스터
작성 2026.10.04 17:40 수정 2026.10.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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