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이 가을을 맞아 어린이들이 박물관 곳곳을 자유롭게 걸으며 공예 작품을 감상하고 자신만의 시선으로 지도를 완성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박물관 특별 프로그램 ‘마이 리틀 아티스트-마음대로 박물관 지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가 가족과 함께 박물관 안팎에 설치된 공예 작품을 직접 찾아보고, 작품을 보며 떠오른 생각과 주변 풍경을 글과 그림, 스티커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지도에 표현하는 가족형 자율활동으로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연나이 4~9세인 2017~2022년생 어린이를 포함한 3인 이내의 가족 또는 그룹이다.
주요 감상 대상은 서울공예박물관 공예작품 설치 프로젝트 ‘오브젝트 9’의 작품들이다.
‘오브젝트 9’은 관람객이 박물관 공간과 공예를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공예가 9명의 작품을 박물관 실내외 곳곳에 설치한 프로젝트다.
이강효 작가의 ‘휴식, 사유, 소통의 분청의자 세트’를 비롯해 김익영 작가의 ‘오각의 합주’, 최병훈 작가의 ‘태초의 잔상’, 이헌정 작가의 ‘섬’, 강석영 작가의 ‘무제’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안내데스크나 벤치, 스툴 등으로 자연스럽게 활용돼 온 작품들을 어린이들이 새로운 시선으로 관찰하며 공예와 공간의 관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오브젝트 9’ 작품의 위치가 표시된 미완성 지도와 함께 작품 감상을 돕는 도구 3종이 제공된다.
어린이들은 70분 동안 박물관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작품을 찾는 ‘탐험가’이자 자신이 느낀 점을 표현하는 ‘작가’가 돼 자신만의 ‘마음대로 박물관 지도’를 완성하게 된다.
정해진 자리에서 설명을 듣는 일반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자유롭게 작품을 찾아다니는 방식으로 진행돼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작품 영상과 이미지, 질문 등을 제공하는 웹 기반 플랫폼과 돋보기·망원경 등의 감상 도구를 활용해 작품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 가족 구성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마당과 전시1~3동 등 실내외 공간을 오가며 진행된다.
박물관 측은 가족들이 가을날 박물관을 산책하듯 둘러보면서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공간과 공예품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보고, 관찰과 상상력을 키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하루 4회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오후 4시 30분이며 회당 70분간 진행된다.
회당 참여 인원은 40명으로, 4일간 총 64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10월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박상빈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눈으로 작품을 발견하고, 궁금한 것을 질문하며 떠오른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박물관을 더욱 친근하게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