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담일보=김태희기자] 가을을 맞아 서울 도심 속 궁궐을 찾을 계획이라면 10월의 무료관람 일정과 함께 궁궐별 문화행사를 살펴볼 만하다.10월에는 4대궁과 종묘가 무료로 개방되는 기간이 마련되며, 경복궁과 창경궁 등에서는 밤의 궁궐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오는 10월 5일에는 4대궁·종묘와 조선왕릉이 대체공휴일을 맞아 개방된다. 이어 10월 7일부터 11일까지는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으로 4대궁과 종묘가 무료 개방된다. 10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는 ‘Korea Grand Festival’ 기간 무료 개방도 예정돼 있다. 다만 기관별 휴관일과 일부 특별관람은 별도 운영되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평소에도 궁능유적은 대상에 따라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4대궁과 종묘의 경우 내국인은 만 24세 이하 또는 만 65세 이상이면 무료관람 대상이며, 이 밖에도 다자녀 부모, 임산부와 보호자 1인,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등도 관련 증빙을 갖추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부 기준은 궁능유적별로 다를 수 있어 관람하려는 곳의 요금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올해 가을에는 궁궐을 단순히 둘러보는 것을 넘어 공연과 전시,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덕궁과 종묘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전 기간에는 궁궐의 공간과 역사를 활용한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야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경복궁에서는 10월 9일과 10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경복궁 한복 연향’이 열린다. 경복궁 야간관람 권역을 무대로 왕과 왕비의 행렬을 재현하는 ‘왕가의 산책’을 비롯해 궁중복식 전시와 이야기쇼, 한복 제작 시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안내돼 있다.
청경궁에서 10월 7일부터 11월 1일까지 ‘창경궁 물빛 연화’가 열린다. 창경궁 충당지 일대를 배경으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10월 7일부터 11일까지는 궁중 문화축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10월에는 오후 7시, 7시 30분, 8시 세 차례 진행되며, 관람석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료는 1매 1천 원으로 창경궁 입장료가 포함된다.
창덕궁에서는 희정당을 배경으로 한 공예 전시 ‘조선 공간 미학: 백(白)의 질서’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국가무형유산전승자를 비롯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창덕궁의 공간과 공예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이 밖에도 ‘아침 궁을 깨우다’ 등 궁궐의 공간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축전 기간 운영된다.
한편 10월 첫째 주에는 궁중문화축전 외에도 궁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힐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별 운영 시간과 참여 방식이 다른 만큼 방문 전 공식 누리집에서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료관람 기간에 궁궐을 찾는 경우에도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인 것은 아니다. 궁궐 입장은 무료 개방 대상에 포함되더라도 별도의 예약이나 참가비가 필요한 프로그램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야간 프로그램은 회차와 입장 인원이 정해진 경우가 있어 사전예약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신선한 가을 날씨와 함께 궁궐의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10월. 무료 개방 일정과 궁궐별 프로그램을 미리 확인한다면 서울 도심에서 국가유산과 가을 풍경을 함께 즐기는 나들이를 계획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