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서해 해상풍력 전력망 구축 시동… 태안 변전소 EPC 계약 체결

태안 해상풍력 핵심 거점 확보 글로벌 친환경 플랜트 시장 공략

DNV 인증 기술력 결실 EPC 전 과정 총괄하며 독점적 입지 구축

서부발전 해외 개발사 합작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사업 확장 본격화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미디어 울림]

 

HD현대중공업이 태안 500MW급 해상풍력 단지의 해상변전소 EPC(설계·조달·제작·설치·시운전) 사업 본계약을 체결하며 친환경 해양 인프라 시장에서 기술적 주도권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태안풍력발전이 발주한 500메가와트(MW) 규모의 해상변전소 건립 사업에 관한 본계약을 공식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엔지니어링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제작, 현장 설치 및 마지막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전담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발주한 태안풍력발전은 글로벌 에너지 투자사인 싱가포르 뷔나에너지와 덴마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 국내 발전 공기업인 한국서부발전이 손을 잡고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서명식 현장에는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원광식 본부장과 태안풍력발전의 클레멍 엘빅 드 발자크 대표이사 등 양측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뜻을 모았다.

 

해상변전소는 해상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고압으로 변환해 육지 전력망으로 안전하게 송전하는 해상 풍력 단지의 중추 설비다. 이번 구조물은 충남 태안군 가의도리 외해에 조성되는 대규모 풍력 단지에 배치되어 안정적인 전력 공급체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3월 기초설계 수행을 시작으로 7월 우선공급자 선정을 거치며 독보적인 엔지니어링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양사는 세부 조건 조율을 끝내고 사업을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전환했다.

 

기술적 안전성 검증도 사전에 완료했다. 지난 2025년 국제 인증기관인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500MW급 해상변전소 모델의 개념설계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상세설계 검증 단계까지 통과했다. 이는 국내 관련 산업계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설계 적합성과 안전성을 공인받은 최초 사례로 기록됐다.

 

오랜 기간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쌓아온 시공 경험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성공적으로 이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뷔나에너지, CIP, 한국서부발전이 국내외에서 추진하는 후속 해상풍력 사업에서도 파트너십을 다각도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작성 2026.10.03 14:47 수정 2026.10.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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