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초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 공개

귀를 막지 않는 독창적 오픈형 설계로 야외 활동 시 안정적 착용감과 안전성 동시 확보

누음 저감 및 트윈부스트 기술 탑재로 공공장소 내 음격차 해소와 고품질 사운드 구현

스냅드래곤 S7 적용 및 제미나이 라이브 연동으로 원스톱 음성 제어 스마트 생태계 구축

△ 삼성전자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Galaxy Buds On)’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귀에 착용했을 때 부담이 적고 외부 환경 음성을 자연스럽게 청취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무선 음향 기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귀에 가볍게 고정하는 클립 구조를 처음 채택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Galaxy Buds On)'을 10월 1일 공식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외이도를 막지 않는 오픈 형태 디자인이 특징이다. 장시간 사용해도 귀 내부 압박이 적으며, 산책이나 조깅 등 야외 운동 시 주변 상황을 즉각 인지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을 줄인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깊은 몰입감이 필요한 환경에서는 커널형 제품을, 주변 소리 확인이 필수적인 상황에서는 클립형 제품을 선택하는 등 상황별 맞춤 사용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착용감을 정밀하게 조정하기 위해 다수 인체 귀 형태 데이터를 추출 및 분석하고 가상 시뮬레이션을 거쳐 내부 스피커와 배터리 위치를 정밀하게배치했다. 신체 접촉 부위를 넓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켰으며, 밴드의 탄성을 섬세하게 설계해 역동적인 신체 움직임 속에서도 쉽게 이탈하지 않도록 제작했다. 유닛 후면부를 살짝 두드리는 터치 동작만으로 음원 재생과 전화 통화 등 기본 기능을 신속하게 조작할 수 있다.

 

개방형 구조가 지닌 음향 출력 한계를 보완하는 차세대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저음역을 한층 풍부하게 보강하는 트윈부스트 스피커(TwinBoost Speaker)를 장착했으며, 주위 소음 수준에 맞춰 음량을 스스로 조절하는 가변형 음량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외부로 소리가 새어 나가는 현상을 차단하는 누음 저감(Audio Leakage Reduction)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도서관이나 대중교통 등 밀집 공간에서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오디오를 들을 수 있다.

 

기기 내부에는 고성능 연산 처리가 가능한 스냅드래곤 S7 1세대 사운드 플랫폼(Snapdragon® S7 Gen 1 Sound Platform)과 고효율 클래스 D(Class-D) 앰프가 결합했다. 전력 소비를 최적화해 1회 완충 기준 최대 9.5시간까지 멈춤 없이 음악을 재생한다.

 

선명한 통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전작의 인텔리전트 클리어 콜(Intelligent Clear Call) 알고리즘도 계승했다. 3개의 마이크 구성과 음성 발화 시 나타나는 진동을 감지하는 골전도 센서(Voice Pickup Unit Sensor), 머신러닝 음성 분리 솔루션이 통합 작동한다. 이를 통해 강풍이 불어오는 야외나 청소기 소음이 발생하는 실내 환경에서도 주변 잡음을 억제하고 사용자 목소리를 명확히 전달한다.

 

갤럭시 AI 기반 인공지능 모바일 기기와 연동할 경우 손을 쓰지 않고도 음성 대화, 번역, 메모 작성 등 인공지능 지원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헤이 구글, 라이브로 대화하자"라는 음성 명령을 내리면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가 실행되어 연동 작업을 연속적으로 처리한다.

 

손쉬운 음성 메모 기능도 제공된다. 제품 후면 터치부를 길게 누른 채 말하면 즉시 녹음이 시작되는 퀵 보이스 메모(Quick Voice Memo)가 활성화되며, 저장된 내용은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 빅스비(Bixby) 검색을 통해 곧바로 찾아낼 수 있다.

 

두상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헤드 제스처(Head Gestures) 기능도 지원한다. 물건을 들고 있거나 수작업 중인 상태에서 고개를 아래위로 끄덕이거나 좌우로 흔드는 동작만으로 전화를 수신·거절하고, 알람을 끄거나 메시지 안내를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과의 연결성도 대폭 향상됐다. 충전 케이스 커버를 열면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절차 없이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에 연결 창이 뜬다. 사용자는 별도의 앱 구동 없이 상단 퀵 패널과 설정 메뉴에서 볼륨 및 이퀄라이저(Equalizer) 설정을 개인 취향에 맞게 세팅할 수 있다.

 

국내 출시일은 오는 10월 27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단일 블랙 색상으로 출고가 29만9000원에 우선 판매된다. 이후 해외 시장에 차례로 공급될 계획이다. 세부 제품 규격 및 상세 설명은 10월 27일부터 삼성닷컴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CX실장 김정현 부사장은 "갤럭시 버즈 온은 다채로운 일상 속 청취 환경을 고려해 완성된 신규 폼팩터"라며 "주변 환경과 단절되지 않으면서 편안한 음향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성 2026.10.01 16:14 수정 2026.10.02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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