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해양 영토를 지킬 핵심 전략 자산이자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사업의 마지막 결실인 3번함 '대호김종서함'이 마침내 위용을 드러냈다. 이번 진수로 우리 해군은 총 6척에 달하는 강력한 이지스함 대열을 완비하는 대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조선소 현장에서 8,200톤급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3번함인 대호김종서함의 진수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현장에는 정부 및 군 주요 인사들과 방위산업 관계자 350여 명이 집결해 해상 안보의 새로운 이정표를 축하했다.
새롭게 건조된 3번함의 함명은 조선 초기 북방 영토를 확정 지으며 맹활약한 김종서 장군의 호와 성함을 기려 '대호김종서함'으로 확정됐다. 해당 함정은 향후 혹독한 해상 시운전 및 평가 과정을 거쳐 2027년 12월 해군에 최종 인도될 예정이다.
대호김종서함은 전장 170미터, 전폭 21미터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최고 30노트(시속 약 55킬로미터)의 속력으로 해상을 누빌 수 있다. 국산 최첨단 통합 소나 체계를 갖춘 것은 물론, 기존 세종대왕급에서는 불가능했던 탄도미사일 직접 요격 기능까지 추가돼 해상 기동형 3축 체계의 핵심적 임무를 맡는다.
무엇보다 이번 진수는 해군이 추진해 온 이지스 전력 완성이라는 숙원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다. 2027년 말 전력화가 완료되면 해군은 기존 세종대왕급(KDX-Ⅲ Batch-Ⅰ) 3척과 정조대왕급(KDX-Ⅲ Batch-Ⅱ) 3척을 합쳐 총 6척의 첨단 해상 방패를 운용하게 된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2008년 세종대왕함과 2012년 서애류성룡함을 성공적으로 설계·건조한 바 있다. 이어 정조대왕함, 다산정약용함, 대호김종서함에 이르기까지 국내 이지스함 6척 중 무려 5척을 독자 기술로 건조해내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역량을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