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에 훔친 감자떡… 'K-민생지킴대출'로 생계형 범죄 악순환 끊는다

 

“배가 너무 고파서…” 순천의 한 떡집에서 감자떡 두 봉지를 훔쳤던 40대 가장의 사연이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이런 생계형 범죄를 막고, 벼랑 끝에 선 이웃에게 실질적인 희망 사다리를 놓기 위해 정부가 내년부터 ‘K-민생지킴대출’(가칭)을 내놓습니다.

 

“왜 이런 대출이 필요할까?”

실제 최근에도 춘천 동부시장에서 폐건물을 전전하던 40대 남성이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떡을 훔치다 붙잡히는 일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가 생계 곤란이라고 보고 긴급 생활지원 신청을 도왔지만, 제도권 금융 문턱이 높아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문제를 “처벌 중심”이 아니라 “자립·재기 중심”으로 풀겠다는 입장입니다. 기존 ‘불법사금융예방대출’을 확대·개편해, 돈이 급한 저신용층이 적정 금리로 최소한의 생활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K-민생지킴대출, 무엇이 달라지나

내년(2027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K-민생지킴대출의 핵심은 ‘소액·장기·저금리’입니다.

 

지원 대상: 소득과 상관없이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국민.

 

대출 한도: 최초 100만 원, 성실상환 시 추가 지원으로 최대 200만 원까지 확대.

 

금리·만기: 연 4.5%, 만기 10년(중도상환 가능).

 

월 상환액: 10년 균등분할상환 기준 월 1만 원 안팎 수준.

 

재원 규모: 정부 재정 3,000억 원 + 민간자금 매칭으로 총 6,000억 원 공급 계획.

 

기존 불법사금융예방대출은 신용 하위 20% +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등 조건이 까다로웠는데, 이번엔 소득 요건을 아예 없애고 신용 하위 50%까지 문턱을 낮췄습니다.

 

성실상환하면 한도↑·금리↓… ‘신용 사다리’도 함께

단순히 돈만 빌려주는 게 아니라, 성실하게 갚으면 더 큰 혜택이 이어지는 ‘신용 사다리’ 구조도 마련됐습니다.

 

최초 100만 원 대출 후 6개월 성실상환 → 추가 100만 원 지원(총 200만 원).

 

이후 6개월 더 성실상환(총 1년) → ‘미소금융 취약계층 생계자금 대출’(연 4.5%, 한도 500만 원)로 연계.

 

-再加 1년 더 성실상환(총 2년) → 은행권 신용대출인 ‘징검다리론’ 진입 기회.

 

이렇게 되면, 처음엔 100만 원 소액으로 시작해도 꾸준히 갚으면 3,000만 원 규모까지 한도가 확대될 수 있는 경로가 열립니다.

 

“불법사금융 대신 제도권으로”… 기대와 과제는?

정부와 금융권은 K-민생지킴대출이 불법사금융 이용을 줄이고, 생계형 범죄의 악순환을 끊는 안전망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월 1만 원대 상환 부담은 “이 정도면 갚아볼 만하다”는 심리적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일각에선 “6,000억 원 규모가 실제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 “취약계층이 제도권 금융 정보를 얼마나 접할 수 있을지” 등 접근성과 홍보가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K-민생지킴대출은 “배고파서 훔치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신용 하위 50%에게 100만 원을 연 4.5%·10년 만기로 빌려주고, 성실상환하면 한도와 금리 혜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서민 금융 안전망입니다.

작성 2026.10.01 11:24 수정 2026.10.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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